4개월 만에 ‘49만명 관람’ 이건희 컬렉션 지역 순회展

마진우 기자 | 기사입력 2023/03/02 [11:07]

4개월 만에 ‘49만명 관람’ 이건희 컬렉션 지역 순회展

마진우 기자 | 입력 : 2023/03/02 [11:07]

▲ 지역순회전 모습 / 경남도립미술관 제공

 

지난해 4월 열린 특별전 토대로 3개 지역에서 개최

 

벌써 49만명이 관람한 이건희 컬렉션 올해 6개 지역 7개 미술관에서 지역순회전을 연다. 내년에는 미국, 영국 등 국외 전시도 계획되어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광주, 부산, 경남의 4개 기관에서 열린 ‘국가 기증 이건희 컬렉션 지역순회전’을 약 49명이 관람했다고 밝힌 가운데, 올해는 지역격차 해소를 위해 6개 지역 7개 기관에서 지역순회전을 연다고 2일 밝혔다.

 

고 이건희 회장 유족 측은 2021년 4월, 국보․보물을 비롯한 문화재와 거장의 명작 등 시대와 장르를 망라한 수집품 약 2만3천여 점을 국가에 기증한 바 있다. 

 

저 지난해 4월부터 8월까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문화유산 기증의 의미를 되새기는 특별전 ‘어느 수집가의 초대’를 열었고, 이를 토대로 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작년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광주, 부산, 경남 3개 지역에서 국립광주박물관, 광주시립미술관, 경남도립미술관, 부산시립미술관 등 4개 기관과 협력해 지역순회전을 개최했다. 그 결과 관람객 49만여 명이 다녀가 문화 향유에 대한 지역민의 큰 기대감에 부응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문체부는 올해도 2월부터 울산, 대구, 대전, 경기, 청주, 전남 6개 지역 7개 기관*에서 지역순회전을 개최하고 ’24년까지 지역순회를 이어간다. ’24년 이후에는 ‘국가 기증 이건희 컬렉션’으로 더욱 풍부해진 우리 국가문화유산을 널리 알리기 위해 미국(워싱턴·시카고)과 영국(런던) 등 주요 도시에서 국외 전시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전시일정은 ▲ 울산시립미술관(2. 16.∼5. 21.), ▲ 대구시립미술관(2. 21.∼5.28.), ▲ 국립대구박물관(4월∼7월), ▲ 대전시립미술관(6월~9월), ▲ 경기도미술관(6월∼8월), ▲ 국립청주박물관(7월∼11월), ▲ 전남도립미술관(8월∼10월) 등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내년까지 이어지는 ‘이건희 컬렉션 지역순회전’이 고품격 문화 현장을 즐기고 기증문화의 교감을 나누는 소중한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화저널21 마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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