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년대부터 80년대까지의 한국 미술사의 정수

마진우 기자 | 기사입력 2023/03/15 [16:37]

1920년대부터 80년대까지의 한국 미술사의 정수

마진우 기자 | 입력 : 2023/03/15 [16:37]

소마미술관 ‘다시보다 : 한국근현대미술전’ 개최

회화, 조각, 드로잉 159점 공개

 

소마미술관이 서울올림픽 35주년을 맞아 오는 4월 6일부터 8월 27일까지 한국 근현대미술사 주요 작가 25명의 작품 159점을 소개하는 ‘다시보다 : 한국근현대미술전’을 연다.

 

전시는 외국문화의 유입에 의해 한국에서 서양화단이 본격적으로 형성된 1920년대부터 문화적 대변환의 계기가 된 1988년 서울올림픽에 이르기까지 한국 근현대 미술이 어떻게 전개되어 왔는지, 주요작가별 특징과 시대별 변천사를 한자리에 모아 재조명하고자 기획됐다.

 

▲ 배운성_가족도

 

1920년대 이후 외국문화의 선별적 도입 및 반향에 따른 향토적 소재의 한국적 화풍을 보여주는 ‘우리 땅, 민족의 노래’, 미술사에서 소외되었던 여성 및 해외(북한) 이주 작가의 미술을 재조명하는 ‘여성, 또 하나의 미술사’와 ‘디아스포라, 민족사의 여백’, 국전의 아카데미즘에 반발하여 새로운 표현양식을 추구한 추상미술의 실험정신을 보여주는 ‘추상, 세계화의 도전과 성취’ 그리고 조각에서의 한국적 구상 실현과 세계적 추세였던 추상으로의 전개를 보여주는 ‘조각, 시대를 빚고 깎고’ 등 한국 근현대미술사를 5개 소주제로 나누어 살핀다.

 

▲ 천경자_초원2

 

전시에는 이중섭의 <황소>, 박수근의 <골목 안>, 이쾌대 <두루마기를 입은 자화상>, 천경자 <초원Ⅱ>, 김환기 <산>, 유영국의 <산> 등 잘 알려진 대표작뿐만 아니라 작가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할 수 있는 숨은 수작과 작가의 생각과 필치를 가장 가깝게 느낄 수 있는 드로잉 등 다양한 스펙트럼의 작품을 한 자리에 모아 감상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문화저널21 마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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