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 뜬 K-판소리, 김정민 명창 하루만에 전석 매진

최재원 기자 | 기사입력 2023/06/01 [13:34]

프랑스에 뜬 K-판소리, 김정민 명창 하루만에 전석 매진

최재원 기자 | 입력 : 2023/06/01 [13:34]

 

▲ 프랑스 현지에서 하루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한 김정민 명창의 '판소리 4바탕' 공연 / 김정민 명창 제공


프랑스에 우리 판소리가 떳다. 

 

지난달 16일부터 22일까지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이 개최한 한국의 전통음악과 전통문화를 현지에 소개하는 ‘전통 공연 시리즈’에서 22일 공연된 김정민 명창의 판소리 4바탕 공연이 하루만에 전석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공연은 현지인들이 직접 티켓을 예약해야 하는 시스템으로 프랑스인들의 한국 전통음악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앞서 이탈리에서 이미 판소리완창으로 현지인들에게 언론에서 극찬을 받았던 김정민의 티켓파워가 한 몫했다.

 

 

공연이 끝난 후 현지에서는 극찬이 쏟아졌다. 언어가 달라도 연극적 요소와 노래는 만국이 통하는 커뮤니티라는 현지 평과 함께 잊지못할 공연이었다는 관객들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또한 몇몇 외국인들이 취임새를 넣으며 소리에 맞춰 장단을 맞추기도 해 프랑스 파리의 판소리에 대한 관객의 높은 이해도를 엿볼 수 있기도 했다.

 

김정민 명창은 "우리나라의 전통음악을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리고 보존.계승하기위해 그동안 많은 노력을 해왔다. 이탈리아에 이어 프랑스 관객들 또한 우리나라의 전통음악의 이해도와 진정성과 열정이 대단해 보람되고 감동적인 공연이었고 한국인의 긍지가 느껴져 가슴이 벅차올랐다“면서 ”오롯이 44년간 판소리 보존을 위해 노력했던 이유는 판소리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었다. 퓨전도 좋고 새로운 도전도 좋지만, 전통은 반드시 지켜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이탈리아에서 판소리 다큐멘터리 촬영을 위해 김정민 명창과 프랑스 일정내내 동행한 레오나르도 치니에리 롬브로조 감독은 ”명창 김정민의 판소리는 들을때마다 즐겁고 재미있으며 보이스톤의 깊이가 확실히 남다르다. 정확한 딕션과 연기력 또한 공연의 흥겨움에 한몫을 더한다. 내가 김정민 명창의 판소리에 관해 다큐제작을 하려고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판소리가 얼마나 흥미롭고 아름다운 음악인지 모든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다“고 했다. 

 

한편, 김정민 명창은 23일 파리 한복 화보 촬영에 이어 24, 25일 낭트 ‘한국의봄’ 판소리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지난달 27일 귀국했다.

 

문화저널21 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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