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향해 “박상수, 박은식을 비호하면 한동훈 위원장도 김구 선생 폄훼, 여성 혐오의 동조자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영입한 인사들의 과거 발언과 행적이 국민을 경악케 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 대변인은 “박은식 비대위원은 김구 선생을 모욕했고 인재 영입된 박상수 변호사는 ‘여성 혐오’ 발언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한동훈 위원장이 만들려는 정치가 혐오와 차별, 갈등을 조장하는 정치임이 명확해지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동훈 위원장은 ‘극단적 혐오 언행을 하는 사람은 당에 자리가 없을 것’이라고 공언했지만 박은식 비대위원, 박상수 변호사는 자리를 지키고 있다”면서 “한동훈 위원장은 부정하지만 결국 이들의 혐오 발언, 차별 발언이 큰 문제가 아니라는 인식 아닙니까? 결국 한동훈 위원장도 이들의 동조자 아닙니까?”라고 되물었다.

마지막으로 한 대변인은 “한동훈 위원장은 자신이 며칠 전 한 발언을 뒤집을 생각이 아니라면, 박은식 비대위원을 해임하고 박상수 변호사에 대한 영입을 철회하라”고 말했다.

문화저널21 신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