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립형 추진, 결국 당대표 공천권 독점 때문" "연동형 비례제 지키고 위성정당 방지법 추진해야"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병립형으로 회귀하려는 당의 퇴행을 막아야 한다며 지도부를 비판하고 나섰다.
26일 김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선거가 코앞인데 선거구제가 아직까지 결정되지 않았다"며 "민주당 지도부는 기어이 국민을 배신하고 병립형으로 돌아가겠다고 의원들을 줄세우고 있는 중인 것 같다"고 꼬집었다.
정청래 최고위원의 비례연합정당 논의와 임혁백 공관위원장의 절충안에 대해서도 비판하며 "정치를 얼마나 누더기로 만드려고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고 이재명 대표의 침묵에 대해서도 "침묵은 리더십이 아니다. 국민과 한 약속을 꼭지키겠다고 한마디만 해달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혼자 다 먹겠다고 욕심부리면 다 죽는다"며 "민주당이 한국민주주의의 고비마다 민주개혁세력의 맏형이라는 역할과 책임을 다해 왔는데 욕심꾸러기 막내로 쪼그라들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연동형 비례제와 위성정당방지법을 기반으로 야권연합을 하면 민주진영은 훨씬 약진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민주당이 야권의 맏형답게 연동형 비례제라는 큰 깃발 아래 모든 민주개혁세력을 총결집시키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끝까지 당의 퇴행과 국민배신을 막아야 한다"며 "공천 탐욕과 일인지배의 욕심을 버리지 못해 반민주의 벼랑으로 달려가고 있는 민주당의 역주행을 꼭 막아 달라"고 호소했다.
문화저널21 신경호 기자 <저작권자 ⓒ 문화저널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관련기사목록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