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JTBC 허위 자막 삽입 '명예훼손' 고발

신경호 기자 | 기사입력 2024/01/29 [09:47]

국민의힘, JTBC 허위 자막 삽입 '명예훼손' 고발

신경호 기자 | 입력 : 2024/01/29 [09:47]

▲ 지난 25일 윤석열 대통령이 재래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상인에게 "매출 오르게"라는 말을 한 것을 JTBC가 "배추 오르게"라고 바꿔 자막을 내보내 논란이 되고 있다. / 대통령실 제공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은 28일, JTBC가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을 왜곡한 허위 자막을 삽입한 것과 관련하여, JTBC 제작진을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에 따르면, JTBC는 지난 25일, 윤 대통령이 경기도 의정부 제일시장을 방문한 장면을 보도하며, 윤 대통령이 “정부가 매출 오르게 많이 힘껏 하겠습니다”라고 발언한 장면에 “배추 오르게 많이 힘 좀 쓰겠습니다”라는 자막을 삽입했다.

 

또한, 해당 부분 직전에는 채소가게 방문 장면에 ‘배추 물가 걱정도 하고’ 자막을 삽입하여, ‘배추 오르게’ 자막이 실제 발언인 것처럼 왜곡했다.

 

이로 인해, 김재연 전 통합진보당 의원, 하헌기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등 야당 인사들은 해당 영상을 인용하며 윤 대통령을 비난했으며, 온라인 커뮤니티상에서도 해당 영상은 광범위하게 확산됐다.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은 “영상 내용과 전후 맥락에 비춰봤을 때, 이번 허위 자막 삽입은 단순 실수로 보기 어렵다”며 “의도적 자막 조작이 강하게 의심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윤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하고, 국민의 오해를 유발한 JTBC 제작진에 대한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저널21 신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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