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액트 "이용자 중심의 센터로 다시 태어날 것"

14일 상암동 새 사무실서 재개관식 열려

배문희기자 | 기사입력 2010/05/17 [14:07]

미디액트 "이용자 중심의 센터로 다시 태어날 것"

14일 상암동 새 사무실서 재개관식 열려

배문희기자 | 입력 : 2010/05/17 [14:07]
지난 14일 열린 미디액트 재개관식 현장. 이날 재개관식에는 미디액트 회원, 수강생, 영화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 배문희 기자

미디액트가 상암동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만들고 새출발을 시작했다. 올해초 좌파 척결 논란 속에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의 영상미디어센터 사업자 선정에서 밀려난 지 4개월여 만이다.
 
지난 14일에는 새 보금자리인 서울 마포구 상암동 사무실에서 재개관식 행사가 열렸다. 이날 개관식에는 미디액트 회원, 수강생, 교사, 영화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상암동 미디액트는 기자재실, 편집실, 녹음실, 세미나실, 사무실, 로비 등으로 구성돼 있다. ⓒ 배문희 기자

사회는 독립영화 '고갈, '원나잇스탠드'의 배우 장리우 씨와 미디액트 녹음실 표용수 기사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축하 영상 상영 및 향후 비전 및 계획 발표 등의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미디액트 이상훈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말부터 분노와 고통으로 지냈지만 회원들과 함께 힘을 모아 이겨낼 수 있었다"며 “미디액트가 처음 생겼을 때의 기대와 희망으로 제 2의 미디액트를 시작하자"고 말했다. 
 
김명준 미디액트 소장은 “8년 전엔 돈은 있었지만 사람이 없었다. 지금은 돈은 없지만 사람은 많다. 지금이 더 행복한 것 같다"며 “다양한 경계를 넘는 이용자 중심의 센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2002년 5월 개관한 미디액트는 그간 독립영화 제작 활성화, 장비 지원, 정책 연구, 소외계층 위한 영상교육 등의 사업을 진행하며 공공미디어센터의 모델로 자리매김해왔다.
 
하지만 올해 초 영진위의 미디어센터 운영 주체에서 탈락되고 '시민영상문화기구'가 새 운영자로 교체되는 진통을 겪었다. 
 
ⓒ 배문희 기자
상암동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만들어 당당히 새출발을 알렸지만 재정 마련 등 현실적인 어려움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새 사무실과 장비마련에 3억 원 가량이 들었고, 매달 2000여 만원의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한편, 비슷한 시기에 영진위의 독립영화전용관 사업자 선정에서 밀려난 인디스페이스도 재개관을 준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인디스페이스는 우선 온라인 공간부터 연다. 오는 27일 독립영화 전용 온라인 개봉관 '인디스페이스on'(indieplug.net/onlineplex)을 토애 만날 수 있다. 새 온라인 독립영화전용관의 첫 개봉작은 제6회 환경영화제 수상작인 '농민가'가 선정됐다.
 
 
문화저널21 배문희 기자 baemoony@mhj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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