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의 영토를 확장하다…‘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이영경기자 | 기사입력 2013/09/25 [14:14]

다큐멘터리의 영토를 확장하다…‘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이영경기자 | 입력 : 2013/09/25 [14:14]

 
[문화저널21·이슈포커스] 10월 17일부터 23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일대에서 펼쳐지는 ‘제5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기자간담회가 지난 24일 오전 아트나인 이수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문수 조직위원장, 조재현 집행위원장, 맹수진 프로그래머, 박찬경 영화감독, 홍보대사 김재원, 조윤희가 참석했으며, 배우 이한위의 사회로 진행됐다.
 
올해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처음으로 한국작품을 개막작으로 선정했다. 개막작으로 선정된 박찬경 감독의 <만신(박찬경 감독)>은 김금화 만신의 파란만장한 생애와 굿에 깃든 상상력을 통해 우리 현대사를 다시 쓰는 영화다. 영화제 측은 선정 이유에 대해 “나라무당 김금화 만신의 일대기를 통해 전쟁과 분단의 고통으로 얼룩진 한국현대사, 근대화의 아픔을 성찰하고 그 고통을 무속의 힘으로 어루만지는 치유의 영화 <만신>은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의 지향점과 최상의 궁합을 이룬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국제경쟁, 한국경쟁, 청소년경쟁으로 나뉘는 경쟁 부문과 비경쟁 부문의 각 섹션별 하이라이트 영상이 소개됐다.
 
김문수 조직위원장은 “‘제5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현실과 예술, 세계와 한반도를 어우르는 평화의 장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라며 영화제의 의의를 밝혔다. 조재현 집행위원장은 “5회를 맞이하며 감회가 남다르다. 영화제가 이렇게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어쩔 수 없이 정치와 충돌할 부분이 많은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영화를 영화 자체로 인정해주는 풍토가 경기도에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올해 고양시로 개최장소를 옮기게 됐다. 미군이 주둔하다 반환된 캠프 그리브스에서 개막식을 진행한다. 아이러니한 장소다. 정전 60주년을 맞아 맹수진 프로그래머가 남북과 관련된 훌륭한 작품을 구해주었다”라고 말했다.
 
맹수진 프로그래머는 2009년 31개국 66편 상영에서 38개국 119편 상영으로 증가한 영화제의 규모와 출품경향, ‘정전60주년 특별전’, ‘비욘드 다큐’, ‘프로젝트 마켓’ 등 올해 영화제 프로그램의 특징을 소개했다. 올해의 개막작 <만찬>을 연출한 박찬경 감독은 “우리나라는 다큐멘터리 소재의 천국이지만 다큐멘터리를 접할 수 있는 자리는 많지 않다. DMZ영화제가 그런 면에서 관객과의 접점을 만들어주는 영화제라 생각한다. 영화제의 많은 작품을 관람 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어 올해 홍보대사 김재원과 조윤희의 위촉식이 진행됐다. 배우 김재원은 “그동안 드라마 위주의 작품활동을 해와서 영화제를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스캔들을 촬영하며 조재현 선배님 덕분에 DMZ영화제에 대해 알게 됐고, 홍보대사를 할 수 있게 됐다. 영화제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홍보하겠다.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 드리며, 현재 방영중인 드라마 <스캔들> 또한 많은 사랑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조윤희는 “홍보대사를 하게 돼 영광이다. 다큐멘터리에 대해 잘 몰랐지만 이번 기회에 많이 배우게 됐다. DMZ영화제 홍보대사를 계기로 대중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라고 소감을 전했다.
 
전 세계 38개국 총 119편의 작품을 선보일 ‘제5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10월 17일 캠프 그리브스에서 개막식을 기점으로, 경기도 고양시 라페스타 롯데시네마 및 아람누리 공연장, 호수공원 등 고양시 진행된다.
 
이영경 기자 lyk@mhj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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