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8월 <설국열차>와 <더 테러 라이브>가 동반 흥행을 시작하며 관객 수 성장을 견인했고, 이후 <숨바꼭질>과 <감기>까지 흥행에 성공하며 8월 극장시장은 관객 수와 매출액 모두 월별 기준 역대 최고치를 보였다. 9월에도 긴 추석 연휴를 맞아 <관상>이 813만명, <스파이>가 328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8월 흥행성적을 이어가 다시 월 관객 1천만명을 돌파하며 1,279만명을 기록했다. 반면, 외국영화는 작년 3분기 대비 관객 수가 134만명(5.9%) 증가한 2,392만명을 기록했으나, 매출액은 오히려 2억원(0.1%) 감소한 1,703억원을 나타냈다. 작년 3분기 동안에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아이스 에이지 4: 대륙이동설> 등이 3D, 4D, IMAX 관객을 296만명(매출액 비중 17.4%) 동원한 반면, 올해 3분기에는 절반에도 미치지 못 하는 129만명(매출액 비중 4.6%)에 그친 것이 원인으로 파악된다. 올해 2분기와 비교하면, 3분기는 2분기 대비 각각 2,617만명(153.2%), 1,879억원(155.8%)이 급증하여 성과는 더욱 두드러진다. 통상적으로 극장 비수기인 2분기에는 695만명의 <은밀하게 위대하게>, 209만명의 <몽타주> 외에 이렇다 할 흥행작이 없었던 반면, 3분기에는 7월 <감시자들>을 시작으로 <설국열차>, <더 테러 라이브>, <숨바꼭질>, <감기>, <스파이>, <관상>까지 7편의 한국영화가 3백만명을 넘기며 극장시장 주도했기 때문이다. 이에 2분기 39.7%에 불과하였던 한국영화 점유율은 3분기 64.5%로 무려 24.8%가 증가했다. 이영경 기자 lyk@mhj21.com 《인터넷종합일간지(문화저널21), 한 주간 빅뉴스를 주간신문으로 보는 (이슈포커스신문 Weekly Issue Focus News), 경제와 문화를 아우르는 종합월간지(이코노미컬쳐economy culture) 종합보도자료 수신 master@mhj21.com 》 <저작권자 ⓒ 문화저널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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