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색’…사진전 ‘마음의 렌즈로 세상을 찍다’

이영경기자 | 기사입력 2013/10/16 [10:44]

지구의 ‘색’…사진전 ‘마음의 렌즈로 세상을 찍다’

이영경기자 | 입력 : 2013/10/16 [10:44]

 
[문화저널21·이슈포커스] 43개국, 10년의 행적을 한 자리에 모은 케이채(K.Chae)  사진전 <마음의 렌즈로 세상을 찍다>가 10월 29일부터 11월 10일까지 류가헌에서 개최된다.
 
사진가 케이채(K Chae)는 10년 가까운 시간 동안 세계 43개국을 여행했으며, 그 결과물인 자신의 사진을 ‘지구조각’이라 부른다. 이번 개인전은 케이채가 ‘지구조각’이라는 주제로 담아온 작품세계를 총정리 하는 전시다.
 
“컬러를 좋아해서 흑백사진은 아예 찍지 않고 일부러 강한 컬러를 찾아다녔어요. 또 거리에서 순간을 포착하다보면 자칫 거칠어지기 쉬운데, 그런 거리 사진의 일반적인 특성에서 벗어나기 위해 뚜렷함을 추구했습니다. 그래서 어떤 분들은 제 사진을 잘 연출된 파인아트 사진으로 오해하기도 합니다.”
 
그가 포착한 지구에는 사람, 동물, 풍경, 도시 등 다양한 모습이 담겨있다. 케이채가 거리를 걸어 다니며 사람들을 관찰하고 순간을 포착해서 얻어진 것이다. 하지만 스냅사진과도 같은 ‘날것’이라기보다는 마치 오랜 시간 공들여 정교하게 짜 맞춘 연출사진 같은 느낌이다.
 
무엇보다 돋보이는 것은 뚜렷한 ‘색감’이다. 작가 스스로 엘리엇 어윗이나 윌리 로니스 같은 과거 거리사진 대가들의 영향을 받았다고 하지만, 강렬한 색감은 그만의 표현방법이라 할 수 있다. 작가는 그런 작업들을 ‘Fine Art Street Photography’ 즉 예술 거리사진이라고 명명했다.
 
이영경 기자 lyk@mhj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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