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월 17일~22일 금강산 이산가족 상봉 제의

박진호기자 | 기사입력 2014/01/27 [12:11]

정부, 2월 17일~22일 금강산 이산가족 상봉 제의

박진호기자 | 입력 : 2014/01/27 [12:11]

【문화저널21 = 박진호 기자】우리 정부가 다음 달 17일부터 22일까지 5박 6일 간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개최하자고 북한에 공식적으로 제의했다.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히고, 이미 오전 중에 대한적십자사 총재 명의의 통지문을 통해 설 계기 이산가족 상봉에 대한 우리측 입장을 북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산가족 상봉과 관련한 실무적인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남북적십자 실무접촉을 오는 29일 판문점 북한측 지역 '통일각'에서 개최할 것을 함께 제의했다.

김 대변인은 북한측이 지난 6일, 우리의 이산가족 상봉 제안에 호응한 것에 대해 환영하고 북측이 우리의 제의에 긍정적으로 다시 호응해 오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이산가족 상봉 날짜와 관련해서는 금강산 현지의 준비 여건, 이산가족 문제의 시급성 등을 염두에 두고 결정했다며, 일부에서 추측했던 한미 군사훈련의 실시 시기 여부는 고려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리고 지난 9월 결렬됐던 이산가족 상봉 당시 남북의 입장이 서로 엇갈렸던 숙소 문제에 대해서는 "이산가족 상봉에 나오시는 분들이 대부분 연로하신 분들이기 때문에 동절기에 행사를 치루는 만큼 난방에 문제가 없는 금강산 호텔, 외금강 호텔이 숙소로 정해져야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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