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 현오석, 입 조심 하라!

적절치 못한 발언 질책 … 재발시에 문책할 것

박진호기자 | 기사입력 2014/01/27 [13:13]

朴 대통령 … 현오석, 입 조심 하라!

적절치 못한 발언 질책 … 재발시에 문책할 것

박진호기자 | 입력 : 2014/01/27 [13:13]

【문화저널21 = 박진호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현오석 경제부총리에게 우회적인 경고와 압박의 메시지를 보냈다. 박 대통령은 27일,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신용카드 개인 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하여 언급하는 과정에서 공직자들의 발언을 문제 삼았다.

박 대통령은 "최근 공직자들이 적절치 못한 발언으로 국민 마음에 상처를 주고 불신을 키우고 있다"며 유감이라고 밝히고 재발시에는 문책하겠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박 대통령은 사회적 책임이 따르는 자리에 있는 이들의 한마디는 책임감과 무게가 다르다고 강조하며 국민의 마음을 헤아리는 자세로 해야하는 데 그 본질을 파악하지 못하고 개인만 강조한다면 국민에게 상처를 주게 된다고 말했다.

또한, 국민에게 상처주는 말을 하는 공직자가 없기를 바란다고 전하며, 이러한 일이 재발할 경우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국민을 위하고 존중하는 마음으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은 얼마 전, 카드사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금융 당국의 책임을 묻는 질문에 "어리석은 사람이 무슨 일이 터지면 책임을 따진다"고 답변하며 국민적 공분을 불러일으켰던 현오석 부총리를 향한 것으로 풀이됐다.

현 부총리는 또한 "정보제공에 우리가 다 동의해줬지 않냐"고 말하는 등 민심과 배치되는 발언을 이어가 여론의 숱한 비난은 물론 야권에서 주장하는 전면적인 개각의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현 부총리는 이번 사건이 터지기 전에도 지난해 말부터 제기됐던 전면 개각 논란 때도 주요 개각 대상자로 거론된 바 있다.
 
contract75@mhj21.com

copyright ⓒ 문화저널21 (www.mhj21.com) 본 기사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 한 주간 빅뉴스를 주간신문으로 보는 <이슈포커스신문>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