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민, 동작을 전략공천 수용 "허동준에 평생 빚"

남동진 기자 | 기사입력 2014/07/08 [09:22]

기동민, 동작을 전략공천 수용 "허동준에 평생 빚"

남동진 기자 | 입력 : 2014/07/08 [09:22]
[문화저널21 남동진 기자]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새정치민주연합의 7.30재보궐선거 서울 동작을 전략공천을 수용했다.
 
기 전 부시장은 8일 기자회견에 앞서 낸 보도자료를 통해 “동작을 보궐선거에 출마하라는 당의 결정을 수용하기로 했다”며 “반드시 승리하기 위해 저를 공천한 당의 결정을 존장한다”고 밝혔다. 당 안팎의 논란에 정면돌파로 종지부를 찍겠다는 결심으로 보인다.
 
이어 그는 “무엇이 옳은가를 놓고 며칠 밤을 뜬 눈으로 지새웠다. 살아오면서 가장 힘든 순간이었다”며 “처음에는 모든 것을 내려놓는 것이 큰 용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여기서 멈춘다면 제 스스로가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7.30재보궐선거가 갖는 엄중함을 외면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독선과 독주, 불통으로 상징되는 박근혜 정부를 심판하고 국민과 더불어 새로운 희망을 일구는 것이 더 큰 용기라고 생각한다”며 “백척간두진일보의 심정으로 한걸음 더 나아가겠다. 김대중 노무현 김근태 정신을 이어받아 이 선거에서 기필코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허동준 전 당작을 지역위원장과 관련해서는 “여전히 마음이 무겁다. 제 결정으로 인한 그 어떤 호된 비판도 피하지 않고 맞겠다”며 “20년 지기인 허동준 후보에게는 평생의 빚을 지게 되었다. 끝까지 노력해서 반드시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 전 부시장은 이날 자료를 통해 동작을에 출사표를 던졌던 금태섭 변호사와 강희용 전 시의원, 권정 변호사, 서영갑 전 시의원, 장진영 변호사에도 죄송하다는 마음을 전달했다.
 
nam@mhj21.com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