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전당대회 과열에 당內 "2등 최고위도 사퇴해야"

하태경 의원, 당 대표 과열조짐에 개선책 마련 요구

남동진 기자 | 기사입력 2014/07/08 [16:05]

새누리 전당대회 과열에 당內 "2등 최고위도 사퇴해야"

하태경 의원, 당 대표 과열조짐에 개선책 마련 요구

남동진 기자 | 입력 : 2014/07/08 [16:05]

[문화저널21 남동진 기자] 새누리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대표 유력 후보자간의 대립이 심화되는 가운데, 전당대회에서 2등을 하는 의원은 최고위원도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8일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김무성, 서청원 두 분 간의 경쟁이 도를 넘어선 상호 비방 등 감정적 대립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이 상태가 지속될 경우 전당대회가 끝나더라도 대립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고 당의 헤게모니 쟁탈전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당대회가 끝나도) 친김, 친서로 나뉘어 싸울지도 모른다"며 당 대회에서 지는 의원은 최고위원직에서도 물러날 것을 요구했다.
 
이같은 근거로 "김무성, 서청원 의원 모두 2등으로 최고위원을 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다. 당대표가 목표"라며 "두 분 중 누구라도 2등을 하면, 즉 대표가 안 되면 최고위원도 사퇴하겠다고 미리 선언하고 선거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다. 이와 관련한 두 분의 대인배적 결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이어 "다음 전당대회부터는 대표와 최고위원 선거를 아예 분리해 치르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며 "출마 당시부터 대표 후보와 최고위원 후보를 분리해 신청받고 1표는 대표에게, 1표는 최고위원에게 투표하도록 하면 적당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nam@mhj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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