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란나라 입문서 (2편)
- 보안과장이 복도에서 보통걸음으로 방을 지나는 동안 인원보고는 일사불란하게 완료되었다. 그리고 점검대형으로 앉은 채로 칫솔과 수건이 지급되어 ...
- 정학모 소설가 | 2007.04.18 11:14
- [小說] 파란나라 입문서
- 검찰청을 거쳐 온 경찰차는 어둠의 교외를 달린 후 거대한 그림자로 압도하며 수인들을 내려다보는 성채 앞에 당도했다. 두터운 밤 빛 속에 대지를 가로 ...
- 정학모 소설가 | 2007.04.18 10:55
- [詩] 인생길 안내도
- 넘실대는 물너울과 폭우 속 빗발에 밀려다니는 한낮의 하늘은 삶에도 칼벼랑이나 허구렁 같은 굴곡이 있음을 완곡하게 일러줍니다. ...
- 최성훈 | 2007.04.12 10:36
- 친 구3
- 그런데 친구는 먹다 말고 이런 말을 하는 거였다. “내가 어떻게 조울증이 시작되었는지 아니?” “아니, 몰라.” 그건 잘 몰랐기에 ...
- 조용균소설가 | 2007.04.05 10:53
- 친 구2
- 이건 환청 내지는 환각이구나. 드디어 이 녀석이 공부하다가 정신이 완전히 이상해졌구나 싶었다. 계속 ‘영문을 모르겠네.’를 반복하는 그를 보면서 ...
- 조용균소설가 | 2007.04.05 10:01
- 가지치기 ( 김 임백)
- 봄이 오는 길목에서 나목의 잔가지들 떨고 있다 한파도 두렵지 않던 그들 전기톱 다가가자 오돌오돌 떨며 애원한다 얼었다 풀렸던 시간만큼 ...
- 김임백 | 2007.03.29 17:24
- [詩] 고물 속에서 옛 꿈을..
- 탈 탈 탈 돌땅 부딪는 리어카 소리가 어지러이 숨차다 바퀴마다 한숨이 따라붙고 조락의 삶이 만든 주름살의 골은 날마다 깊어진다 ...
- 최성훈 | 2007.03.29 16:08
- [小說] 친 구
- 참 알 수 없는 것이 사람의 기억력이다. 특히 사람에 대한 기억이란 나의 생각보다도 쉽게 잊혀지곤 해서 스스로 놀랄 때가 많았다. 어제 저녁 전화만 해 ...
- 조용균소설가 | 2007.03.29 15:53
- 예비 숙녀
- 봄의 기운이 만연한 행복한 3월~ 문화저널21의 '3월의 詩'와 함께 5분안의 작은 휴식을 느껴보세요 ▲ 3월의 詩 ...
- 김임백 | 2007.03.05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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