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서울지역 가장 큰 분양 물량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던 서울시 송파구 송파롯데캐슬(가칭. 거여2-1)분양이 6월로 가닥이 잡혔다. 이 지역은 당초 분양계획이 2월 말로 알려졌던 지역이다.
롯데건설과 조합 관계자 등에 따르면 당초 1~2월 분양 예정이던 '거여2-1 지역'은 현재 분양을 앞두고 여러 조율과정으로 기간이 대폭 뒤로 밀려난 6월 중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업계는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꽁꽁 얼어붙은 상황에서 청약제도 개편으로 뒤로 밀려난 분양 물량이 올 봄에 대거 시장에 나오면서 흥행 참패를 우려해 일정을 뒤로 미룬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2~3월 중 전국에 분양되는 새 아파트는 4만5000여 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수도권 분양예정물량만 2만5000여 가구로 전체 물량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분양가를 높게 책정하기 어려운 시장 분위기도 한 몫하고 있다. 최근 서울지역에서 9.13대책 이후 첫 미분양 물량이 나오는 등 건설사로서는 분양가를 책정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분양일정이 미뤄지면 금융 비용 증가 등으로 분양가 상승을 견인할 수 있다는 점도 분양일정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롯데건설은 거여2-1지역과 함께 추진하던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를 3월 중 분양한다.
문화저널21 최재원 기자 <저작권자 ⓒ 문화저널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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