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동계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쇼트트랙 편파판정 긴급기자회견

쇼트트랙 편파판정 관련 대한민국 선수단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 제소

박명섭 기자 | 기사입력 2022/02/08 [06:21]

[베이징 동계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쇼트트랙 편파판정 긴급기자회견

쇼트트랙 편파판정 관련 대한민국 선수단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 제소

박명섭 기자 | 입력 : 2022/02/08 [06:21]

쇼트트랙 편파판정 관련 대한민국 선수단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 제소

 

2022 동계올림픽 개최국인 중국의 도를 넘은 텃세에 우리 선수단이 대응에 나섰다. 지난 7일 베이징 캐피탈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 편파판정에 대해 우리 대표단이 8일 긴급기자회견을 연다.

 

▲ 지난5일 진행된 쇼트트랙 남자1000m 예선 (사진제공=대한체육회)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중인 대한민국 선수단(단장 윤홍근)은 해당 경기의 편파판정에 대해 8일 오전 10시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메인미디어센터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기자회견 시 “이번 판정의 부당함을 공식화함으로써 다시는 국제 빙상계와 스포츠계에서 우리 선수들에게 억울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임을 밝힐 예정이다. 우리 선수단은 경기 종료 후 심판위원장에게 강력히 항의하고 국제빙상경기연맹(ISU)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항의 서한를 발송했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제소 결정은 국내에서 들끓고 있는 편파판정에 대한 국민들의 감정, 불공정하고 투명하지 못한 국제연맹과 국제심판들과의 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7일, 대한민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 황대헌, 이준서는 중국 베이징 수도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 경기에서 석연찮은 비디오판독을 통해 나란히 실격됐다.

 

준결승 1조에서 경기를 치른 황대헌은 예선과 준준결승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중국 선수 2명과 같은 조에서 경기를 펼쳤다. 황대헌은 4바퀴를 남긴 코너에서 과감하게 인코스를 파고들며 선두로 올라서 마지막까지 선두를 유지했지만 심판진은 비디오판독을 실시한 뒤 황대헌이 늦게 레인을 변경했다며 실격을 선언했다. 2조에 출전한 이준서 역시 2위로 레이스를 마쳤지만 경기 후 진행된 비디오판독에서 레인 변경 반칙으로 실격을 당했다.

 

황대헌과 이준서가 나란히 실격을 당하자 중국은 1조 2,3위였던 두 선수가 모두 결승A에 올랐고, 2조에서는 3위였던 우다징이 결승A에 올랐다. 1명만 결승A에 오를 상황이었던 중국은 편파적인 비디오판독으로 3명이 모두 결승A에 진출해 결국 금·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중국은 이미 5일 열린 쇼트트랙 혼성계주에서도 '노터치' 금메달을 차지하며 전 세계의 빈축을 산 바 있다.

 

한편, 선수단은 이번 결정이 수차례 반복돼 온 한국선수들에 대한 판정논란과 불이익이 더 이상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하는 계기가 되고, 국제스포츠계에서도 동참해 나갈 것을 기대하고 있다.

 

문화저널21 박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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