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히 뷔스트 ‘동독 변화 기록의 연대기’ 국내 첫 선

마진우 기자 | 기사입력 2023/07/10 [14:32]

올리히 뷔스트 ‘동독 변화 기록의 연대기’ 국내 첫 선

마진우 기자 | 입력 : 2023/07/10 [14:32]

▲ 고은사진미술관 제공

 

고은사진미술관, 울리히 뷔스트 순회전 단독 첫 전시

한독 수교 140주년 맞아 독일국제교류처 ifa 기획

흑백 96점, 컬러 28점, 레포렐로 2점 전시

 

고은사진미술관이 오는 22일부터 11월 5일까지 독일국제교류처가 기획하고 주한독일문화원이 함께하는 ‘도시산책자 : 울리히 뷔스트의 사진’展을 연다.

 

고은사진미술관에서 첫 독일 사진을 다룬 전시 ‘Sehen Zen 시선視禪’(2014.5.10. –7.30)와 ifa 순회전으로 개최된 ‘바바라클렘, 빛과어둠-독일사진’(2017.5.20 –8.9), ‘아르노피셔• 포토그라피’(2021.2.27 –6.2)에 이어 네 번째로 독일사진을 소개하는 전시다.

 

건축을 전공한 울리히 뷔스트는 1972년 동베를린으로 이주한 뒤 1977년까지 도시계획가로 활동하다가 사진전문잡지의 사진에디터로도 일했다. 이런 경험을 통해 그는 도시 건축물이 내뿜는 건축학적, 공간적 분위기와 신호를 자신만의 감각으로 완벽하게 포착할 수 있었다.

 

건축학적으로 구성된 그의 프레임 구성은 동독의 역사는 물론 그 속에서 살아가는 동시대인들의 삶의 이야기가지 담아냈다. 뿐만 아니라 이동 중인 교통수단이나 행인들을 배제한 정적인 구성은 장벽 붕괴 이전과 이후 동독의 생활상과 건축물들을 비교할 수 있는 시각적 분석 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공간에 대한 날카로운 인식과 함께 그의 주관과 감각이 전면에 인식되는 독특한 사진세계를 보여준다. 9개 시리즈로 구성된 총 124점의 작품과 연대별 기록을 모으는 그의 특징적 작업이라 할 수 있는 접이식 앨범(레포렐로)2점을 함께 선보인다,

 

문화저널21 마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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