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연휴 한가위 활짝 열린 세종문화회관

박호성 기자 | 기사입력 2023/09/19 [16:15]

긴 연휴 한가위 활짝 열린 세종문화회관

박호성 기자 | 입력 : 2023/09/19 [16:15]

긴 연휴 한가위를 맞아 세종문화회관이 다양한 공연과 전시 프로그램을 오픈한다. 개천절과 임시공휴일이 더해져 6일간의 장기 연휴로 늘어난 공휴일에 아이와 함께하는 가족, 연인, 학생 등 다양한 단위의 공연, 전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이 대거 포진했다.

 

먼저 서울시극단의 <카르멘>(9.8(금)-10.1(일)/M씨어터)이다. 원작과는 다른 카르멘의 자유로운 사랑과 돈호세의 광기와 집착을 보여줘 현 시대의 사랑과 이별 그리고 삶을 되짚는다. 북서울꿈의숲에서는 피아노와 한 몸이 되어 노래하는 국내 최정상 재즈 디바 마리아킴의 공연 <Dream of You>(10.1(일)/꿈의숲아트센터 콘서트홀)이 녹음이 우거진 꿈의숲아트센터에서 펼쳐진다.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전시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북서울꿈의숲 상상톡톡미술관에서는 앤서니 브라운의 <원더랜드 뮤지엄>(7.13(목)-10.15(일)/상상톡톡미술관)이 숲속의 동화나라로 한가위 아이와 함께하는 가족들을 맞을 계획이다. 

 

시민, 관광객에게 늘 개방된 <세종·충무공 이야기>는 지난 8월 광화문광장 재개장 1주년을 맞이해 새롭게 리모델링하고 첫 한가위 관객을 맞는다. 빌딩 숲 속 광화문 한복판에서 원색 찬란한 따뜻한 대형 랩핑과 귀여운 하트, 무지게, 음표 조형물을 만날 수 있는 <세종픽셀가든>(8.11(금)-10.9(월)/세종문화회관, 광화문광장)이 방문객들을 동심의 세계로 초대한다. 

 

 

고선웅 각색, 연출의 <카르멘>

 

조르쥬 비제의 오페라로 유명한 카르멘이지만 그의 원작인 프로스페르 메리에의 연극 <카르멘>을 스타 연출가이자 서울시극단 단장 고선웅이 각색, 연출했다. 이번 작품에서 카르멘은 남자를 유혹하는 음탕한 팜므파탈이 아닌 자유의지를 가지고 사랑을 찾아헤매는 주체적 인물로 그려졌다. 또 그런 그녀를 사랑한다는 이유만으로 새장 속에 가두려는 돈 호세가 보여주는 광기와 집착, 그리고 두 사람의 충돌을 통해 현 시대의 사랑과 삶을 되짚어본다. 

 

 

음악 애호가를 위한 마리아킴의 재즈 콘서트 <Dream of you>

 

꿈의숲아트센터에서는 음악 애호가, 가족 단위 관람객이 즐길수 있는 마리아킴 재즈 콘서트 <Dream of you>(10.1(일)/꿈의숲아트센터 콘서트홀)가 열린다. 마리아킴은 피아노를 치며 노래하는 국내에서 찾기 드문 재즈 보컬리스트이다.  2021년 발매한 <With Strings: Dream of you>가 호평을 받아 2022년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재즈-보컬 앨범 부문을 수상했다.  드럼 최보미, 베이스 김대호, 테너 색소폰 김지석이 함께한다. 

 

 

아이들과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한가위 전시 프로그램

 

한가위 아이들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역시 다양하다. 북서울꿈의숲 상상톡톡미술관에서 앤서니 브라운의 <원더랜드 뮤지엄>(7.13(목)-10.15(일)/상상톡톡미술관) 전시를 개최한다. 앤서니 브라운은 <우리는 친구>, <우리 아빠가 최고야>로 유명한 세계적인 동화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이다. 이번 전시는 “세상과의 소통”이라는 콘셉트를 중심으로 상상의 공간 ‘원더랜드 뮤지엄’에서 앤서니 브라운의 작품들을 만나게 된다. 

 

서울의 중심, 광화문광장 재개장 1주년을 맞이하여 지난 8월 세종·충무공이야기 전시관이 새롭게 리모델링되었고 새 단장 후 첫 한가위 관객을 맞는다.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세종대왕의 업적과 인간적 면모, 한글에 관한 이야기를 담아 총 11개의 체험 전시존으로 개편되었다. 현대적인 기술과 디지털 체험 공간이 더해져 추석 명절 세종·충무공이야기를 찾는 관객들이 과거의 주요 순간들을 살아숨쉬는 듯 직접 체험하고 새로운 시선으로 역사에 접근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추석 연휴 빌딩 숲 광화문 광장을 찾은 시민들을 위해 옛 비디오게임 시절 동심을 자극하는 야외 공간큐레이팅 <세종픽셀가든>(8.11(금)-10.09(월)/세종문화회관 야외공간) 전시가 진행된다. <세종 픽셀 가든>은 모나리자, 고흐 등 명화를 재해석한 픽셀아트로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잘 알려진 주재범 픽셀 아티스트의 작품을 선보인다. 

 

문화저널21 박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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