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고급 명차 '마세라티' - 올 뉴 콰트로포르테로 대한민국을 달린다!

박진호기자 | 기사입력 2013/04/01 [19:13]

이탈리아 고급 명차 '마세라티' - 올 뉴 콰트로포르테로 대한민국을 달린다!

박진호기자 | 입력 : 2013/04/01 [19:13]

[문화저널21·이슈포커스/일산 킨텍스] 이탈리아 고급 명차의 자존심으로 꼽히고 있는 마세라티(MASERATI)가 2013 서울 모터쇼에서 올 뉴 콰트로포르테를 국내 최초로 선보이며 모터쇼를 찾은 수많은 관객들과 자동차 마니아들의 발걸음을 사로잡고 있다.

1963년 최초로 하이퍼포먼스카에 레이싱 엔진을 탑재해 탄생한 콰트로포르테는 지난 반세기 동안 하이퍼포먼스 럭셔리 세단의 모든 컨셉을 집약하며 발전을 거듭해 왔다. 첫 탄생 이후 50년이 지난 지금도 콰트로포르테는 여전히 최고의 그랜드 투어러로서 우아함, 기술, 파워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 뉴 콰트로포르테는 2013년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첫 선을 보였으며, 마세라티의 오랜 역사를 계승하는 6세대 모델이다. 차체는 커졌지면 오히려 가벼워졌으며,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최첨단 기술들이 적용되어 많은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에 새로 탑제된 V8 트윈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530hp, 최고 속도 307km/h, 제로백 4.7초의 강력한 주행 능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는 기존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스포츠 GT S보다 최고속도가 20km/h나 증가되었으며 최고 속도에서의 토크가 20kg.m 높아지는 등 기능적으로 놀라운 성능을 보이면서 연비 효율성 및 CO₂ 배출량 감소 면에서 20% 이상 향상되었다.

마세라티 측은 1,600rpm 이하에서 이미 최대 토크의 95%가 발휘되는 올 뉴 콰트로포르테 신형 V8 엔진은 어떠한 엔진 회전 구간 대에서도 굴곡 없이 뛰어난 성능과 부드러운 구동을 이끌어낸다고 설명하며 소형 트윈 터보차저를 수평 장착해 터보 랙(turbo lag)을 제거했으며, 가속 페달은 즉각적인 반응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뛰어난 추진력을 발휘한다고 강조했다.
 

올 뉴 콰트로포르테의 서스펜션은 전륜 더블 위시본 시스템과 후륜 멀티링크 시스템이 적용되었으며, 전•후륜 모두 노면 조건에 따라 지속적으로 댐핑력을 변동시키는 최신 버전의 스포츠 스카이훅 전자제어식 서스펜션이 장착되어 있다. 스포츠 스카이훅 서스펜션 시스템은 4개의 바퀴에 장착된 가속 센서를 통해 주행스타일과 도로상태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ECU에 전달함으로써 지속적으로 댐핑률을 조절하여 최상의 주행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또한, 지능형 기어변속 소프트웨어를 갖춘 신형 자동 8단 ZF 변속기는 이전 모델에 비해 중량은 감소하였고, 효율성은 향상되었다. 또한, 고속 주행 시 안락함 향상과 연료 소비 감소를 위해 두 개의 오버 드라이브 기어가 특별 고안 장착되어 운전자는 자동 변속 모드에서 뿐만 아니라 수동변속모드에서도 스티어링 휠의 변속 패들을 사용해 드라이빙의 묘미를 즐길 수 있다. 더불어 변속 모드 중 새롭게 추가된 I.C.E.(Increased Control Efficiency)모드는 탁월한 연료 경제성을 위해 개발된 모드로, 편안한 주행뿐만 아니라 접지력이 낮은 노면에서도 효과적으로 작용한다.

또한 운전자 등 탑승자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고강도 바이-제논 헤드라이트가 최적의 조도로 도로를 비추고 코너링 시 자동으로 램프를 안쪽으로 비추는 회전 기능을 발휘해 야간 운전의 안전성을 높였고, 전조등의 상향등과 하향등을 조절하는 전자장치가 다양한 운전 상황에 맞는 최적의 시야를 제공할 수 있도록 자동으로 조사방향을 조절한다.
 

여기에 최신 안전 시스템인 마세라티 주행 안전장치(Maserati Stability Program, MSP)를 탑재하여, 미끄러운 노면에서 스스로 백만 분의 일 초 만에 엔진 토크를 줄이고 차량의 자세를 바로잡기 위해 브레이크를 작동시킨다. 또한, 총 여섯 개의 에어백이 장착되어 있어 탑승자를 모든 충격으로부터 보호한다.
 
유럽 예술을 대표하는 이탈리아에서 온 만큼 마세라티의 디자인은 세계적이다. 콰트로포르테 역시 '이탈리아 최고 럭셔리 세단의 정통적인 스타일과 스포티한 성능의 조화'라는 마세라티의 디자인 컨셉을 따르고 있다. 마세라티는 이러한 정신을 바탕으로 피에트로 프루아(Pietro Frua), 조르제토 주지아로(Giorgetto Giugiaro), 마르첼로 간디니(Marcello Gandini), 피닌파리나(Pininfarina) 등 당대 최고 디자이너들의 손길을 통해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걸작으로 재탄생되며 전통을 이어 왔다.

이번에 선보인 올 뉴 콰트로포르테는 기존의 길고 파워풀한 차량 전면부는 물론 마세라티 특유의 볼록한 수직 바가 자리한 타원형 라디에이터 그릴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했고 나란히 놓인 세 개의 사이드 에어 아울렛과 풀 LED 테일라이트, 일체형 리어 스포일러로 이어진 옆 선으로 탄탄한 곡선이 자아내는 강건한 남성미와 함께 여성적인 우아함이 공존하는 독특한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내부 역시 수작업으로 완성된 폴트로나 프라우(Poltrona Frau?) 가죽 시트와 스티칭, 고급 우드, 대시보드, 센터콘솔, 도어의 매끈한 곡선과 날렵한 디자인으로 럭셔리한 분위기를 한 층 높였으며, 이를 통해 4인승과 5인승의 레이아웃이 가질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을 탄생시켰다.
 

마세라티는 이번 올 뉴 콰트로포르테에서 주행성능에서 운전자에게 안락함과 편안함을 더해주기 위해 MTC(마세라티 터치 컨트롤 시스템(Maserati Touch Control System)을 개발했다. 마세라티 터치 컨트롤 시스템은 각종 인포메이션 시스템과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사용자가 편리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제작되어 있다.

또한 올 뉴 콰트로포르테에서는 뒷좌석 탑승자들이 편안하게 다리를 뻗을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을 마련하는 등 탑승자 모두가 장거리 여정을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실내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올 뉴 콰트로포르테에 새롭게 탑재된 세계적인 오디오 전문업체 바우어스 앤 윌킨스(Bowers & Wilkins)의 오디오 시스템은 대시보드, 도어, 뒷좌석 선반 등에 설치된 총 15개의 스피커를 통해 1,280와트 앰프의 출력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이탈리아 고급 명차라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마세라티는 국내 일반 소비자들에게 그렇게 익숙한 이름은 아니다. 국내에 페라리와 마세라티를 공식 수입하고 있는 주식회사 FMK의 우창규 마케팅 차장은 과거에는 수입차 시장이 협소했었던 까닭에 마세라티 역시 소수의 마니아 층에게만 인지되던 경향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해 부산 국제 모터쇼부터 국내에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 마세라티는 특히 올해 10년만에 풀 모델 교체가 이루어진 올 뉴 콰트로포르테를 앞세워 고급차 시장에 적극적으로 명함을 내밀 계획이다.
 

우창규 차장은 기존의 '스포츠 럭셔리 세단'으로 인식되던 마세라티는 이제 '이탈리안 하이 퍼포먼스 럭셔리 세단'으로 그 타이틀을 바꾸고 스포티 함에서 안락함과 편안함을 함께 추구하는 고급차로 그 입지를 확고히 해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콰트로포르테 외에도 그란투리스모 같은 경우에는 스포츠카의 고성능 주행에 편안하게 장거리 주행을 할 수 있는 안락함을 더해 승차감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성능과 편안함이 사실상 양립하기 힘들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두 가지의 장점을 모두 갖춘 것이다.
 

우창규 차장은 그동안 마세라티가 고성능·고가의 차량이 주로 국내에 선을 보였지만, 이제는 460마력대의 차량과 V6형 모델을 연이어 국내에 출시하며 소수고객에게만 주어지던 마세라티의 강점을 폭 넓은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특히 현재 연간 6천대 정도만 생산하고 있지만, 오는 2015년까지 연 5만대 생산으로 생산량을 늘려 더욱 적극적으로 고객에게 다가가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진호 기자 contract75@mhj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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