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무대 위에서 숨쉬는 명작

이영경기자 | 기사입력 2014/02/27 [09:14]

[포토]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무대 위에서 숨쉬는 명작

이영경기자 | 입력 : 2014/02/27 [09:14]

[문화저널21 = 이영경 기자] 세계적인 화가 빈센트 반 고흐, 그가 뮤지컬로 부활했다.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는 화가 반 고흐가 동생 테오에게 평생에 걸쳐 남긴 약 700여 통의 편지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이 작품은 그의 삶과 사랑 그리고 꿈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그의 편지를 통해 ‘미치광이 화가’가 아닌 인간 반 고흐의 이야기에 집중한다.
 
빈센트 반 고흐가 스스로 생을 마감한지 6개월 후, 동생 테오 반 고흐는 형을 위한 유작전을 열고자 한다. 그러나 마비성 치매에 걸린 테오의 몸과 정신은 최악의 상태. 아내 요한나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빈센트를 위해 유작전을 강행하는 테오는, 죽음을 앞에 두고 빈센트와 주고받았던 편지와 그림들을 정리하면서 그와의 기억을 더듬는다.
 
최유선 작가는 “사실 고흐도 우리와 다르지 않은 사람이다. 자신의 꿈을 향해 치열하게 살았고 부단해 노력했다. 지금의 우리처럼 '언젠가'를 꿈꾸는 한 사람이었음에 주목했다”고 전했다.
 

김규종 연출가는 “처음 고흐를 소재로 뮤지컬을 준비한다고 했을 때 다들 놀랐다. 고흐라는 화가는 나뿐 아니라 모든 이들에게 우상 같은 존재다. 난 고흐의 작품을 보고 감동을 받곤 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두가 알고 있듯, 고흐의 많은 작품 중 생전에 팔린 건 단 한 장 뿐이다. 고흐의 작품 중 고갱의 그림체와 같은 작품이 몇 점 있다”며, “작품을 팔기 위해 고갱을 따라 그린 것으로 보인다. 고흐도 열등감을 느꼈던 우리와 다르지 않은 한 평범한 인간이었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단일 작가로서 신기록을 세우며 지난 10년간 최고의 복제품 1-2위, 구글 아트프로젝트에서 세계인이 사랑하는 그림을 그린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명작을 공연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게 이 작품의 매력이다.
 
2D로 그려진 <별이 빛나는 밤>, <꽃 피는 아몬드 나무>, <고흐의 방> 등 의 고흐의 캔버스를 3D Projection Mapping등의 영상기술을 통해 화려하게 재구성해낸다.
 
빈센트 반 고흐 역은 남성그룹 파란의 리더 라이언과 배우 김보강이, 동생 테오 반 고흐 역은 배우 김태훈과 박유덕이 맡았다. 공연은 4월 27일까지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된다.
 
lyk@mhj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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