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월부터 임금피크제 도입, 정년 60세 연장

박현수기자 | 기사입력 2014/02/27 [17:13]

삼성전자 3월부터 임금피크제 도입, 정년 60세 연장

박현수기자 | 입력 : 2014/02/27 [17:13]
[문화저널21 = 박현수 기자] 삼성전자가 오는 3월부터 정년을 60세로 연장하고 임금피크제를 도입한다.

삼성전자 사원협의회는 27일 노사협의를 통해 기존 55세이던 정년을 60세로 연장하고, 이에 따른 임금피크제를 도입하는 방안에 대해 합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국회를 통과한 ‘고용상 연령 차별금지 및 고령자 고용 촉진에 관한 법 개정안’에 따르면 300인 이상 사업장과 공공기관의 정년이 2016년부터 60세로 늘어나지만 삼성전자는 법 적용 제외자인 1959년생과 1960년생 임직원을 위해 임금피크제를 우선 도입하기로 했다.

임금피크제란 일정 연령이 되면 임금을 삭감하는 대신 정년을 보장하는 제도를 말한다. 삼성그룹의 중심축인 삼성전자가 정부 방침보다 앞서 정년연장 함께 임금피크제를 도입키로 결정함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 삼성에버랜드I 등 다른 계열사도 속속 정년 연장에 나설 전망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통상임금 판결에 맞춰 임금체계를 개편하고 올해 임금 인상률에 대해서도 합의를 마쳤다. 임금인상률은 기본급의 1.9%이며, 연차와 개인성과 등 호봉승급분을 모두 포함한 실제 인상률은 평균 4.4% 수준이다.

phs@mhj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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