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먹자] 슈퍼푸드 ‘토마토’에 이런 효능 있었나

토마토의 ‘라이코펜’ 성분, 숙취해소 · 자외선 차단 · 전립선암 예방

박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18/05/03 [20:15]

[알고먹자] 슈퍼푸드 ‘토마토’에 이런 효능 있었나

토마토의 ‘라이코펜’ 성분, 숙취해소 · 자외선 차단 · 전립선암 예방

박영주 기자 | 입력 : 2018/05/03 [20:15]

토마토의 ‘라이코펜’ 성분, 숙취해소 · 자외선 차단 · 전립선암 예방

 

토마토는 세계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로 꼽힌다. 유럽 속담에서는 ‘토마토가 빨갛게 익으면 의사얼굴이 파랗게 된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로 토마토를 많이 먹으면 각종 질환을 예방할 수 있고 몸도 건강해진다. 이때문에 토마토는 지난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이달의 제철농수산물로 선정하기도 했다. 

 

토마토의 붉은색을 내는 주성분인 ‘라이코펜’은 효능이 뛰어난 카로티노이드다. 최근에는 라이코펜 성분을 따로 추출해 캡슐형태로 만든 건강기능식품이 나올 정도인데, 라이코펜은 체내활성산소를 제거해 암을 예방하고 혈관을 깨끗하게 만들뿐만 아니라 고혈압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 외에도 토마토에 숨겨진 효능들은 무궁무진하다. 일상생활에 꼭 필요하면서도 강력한 라이코펜의 효능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 (사진=image stock / 자료사진) 

 

◇ 숙취해소에 탁월, 수분보충 효과도 있어

 

토마토 속 라이코펜은 알코올 분해과정에서 발생하는 독성인 ‘아세트알데히드’의 작용을 억제해 숙취해소에 큰 도움을 준다. 이 때문에 프랑스·영국·이탈리아 등에서는 토마토 스프나 토마토를 활용한 음료를 해장용으로 먹는다. 

 

또한 술을 많이 먹게 되면 알콜의 이뇨작용 때문에 금방 갈증이 나는데, 토마토에 풍부한 수분이 이를 보충해줄 수 있어 술안주로도 제격이다. 모짜렐라 치즈와 토마토를 번갈아 가며 겹친 ‘카프레제 샐러드’가 술과 잘 어울리는 데는 이유가 있다. 

 

◇ ‘선크림’ 효과 나타내는 토마토, 미남·미녀들의 선택

 

아름다운 몸매와 피부를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연예인들이 꼭 챙겨먹는 음식에는 ‘토마토’가 들어가 있다. 토마토는 다이어트와 피부미용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토마토 한 개의 칼로리는 약 35kcal고 방울토마토는 1개당 2~3kcal 밖에 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해 건강하게 살을 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토마토를 자주 섭취하면 자외선 차단력을 높여 피부를 보호할 수 있다. 실제로 영국 맨체스터대학과 뉴캐슬대학 연구진이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토마토를 먹은 그룹에서 햇빛에 대항하는 피부의 보호력이 33% 더 향상돼 있는 것이 발견됐다. 사실상 자외선차단제 미량과 동일한 보호력을 보인 것이다. 

 

이 때문에 토마토를 자주 섭취하면 피부노화를 막고 기미나 잡티를 없앨 수 있다. 

 

▲ (사진=image stock / 자료사진)

  

◇ 전립선암 예방하는 토마토, 정력에도 좋아

 

토마토의 또다른 효능 중 하나는 중년 남성이라면 귀를 쫑긋해야할 소식이다. 토마토는 전립선암을 예방하고 정력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보통 정력에 좋은 음식이라면 장어나 마늘 등을 떠올리는데, 토마토는 철분과 비타민이 풍부하게 담겨있을 뿐만 아니라 정자수치를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인지 남성 소비자들을 겨냥한 건강식품들 중에는 토마토 추출물을 담은 제품들이 많다. 종근당건강의 프로메가 액티브맨에는 토마토 추출물인 라이코펜 성분이 담겨 있으며, 보령제약의 전립선 건강기능식품 쏘팔메토에도 토마토 추출물이 부원료로 함유돼 있다. 

 

영국에서 불임부부를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높은 농도의 라이코펜을 섭취할 경우, 정자수와 운동성이 향상돼 그 수치가 70%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토마토를 자주 섭취하면 정력향상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 과학적으로도 타당하다는 주장에 힘이 실린다. 

 

라이코펜의 효능을 최대로 끌어올리려면 토마토를 익혀먹는 것이 좋다. 토마토를 익히면 흡수력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영양소가 더욱 풍부해지기 때문이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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