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崔기자 시선] 일부 언론들의 의혹 부풀리기, 너무 지나쳐

‘의혹확산’을 위한 무분별한 사생활 보도는 지나치다

최병국 기자 | 기사입력 2019/09/20 [09:02]

[崔기자 시선] 일부 언론들의 의혹 부풀리기, 너무 지나쳐

‘의혹확산’을 위한 무분별한 사생활 보도는 지나치다

최병국 기자 | 입력 : 2019/09/20 [09:02]

현재 우리사회는 조국 장관의 각종 의혹설로 혼란의 블랙홀로 빠져 들어가고 있다. 거의 환란 수준이다. 이러한 혼동상황은 일부 보수 언론들이 주도하고 있다. 이는 의혹 부풀리기를 위한 언론 메카시 선풍이라 아니 할 수 없다.

 

대다수 언론인들은 사실전달과 정론직필을 위해 불철주야 수고를 다하고 있다. 그러나 언론에 의해 잘못된 메카시 선풍을 불러 올 수도 있다. 특히, 특정한 의도를 가지고 진실을 넘어서는 의혹 부풀리기 메카시 선풍을 일으킨다면, 사실의 전달을 뛰어 넘어 관련자들의 인격살인을 초래할 수도 있다.

 

현재 우리사회를 들끓게 하고 있는 조국 장관의 블랙홀 상황은 일부 보수언론에 의한 지나친 의혹 부풀리게 크게 기인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지 않을 수 없다. 즉, 일부 보수 언론들이 사실전달이라는 언론본령을 넘어 ‘조국 죽이기 메카시 선풍을 일으키고 있다’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

 

조국 장관의 후보자 내정 이후 이들은 조국 장관(당시 후보자)의 각종 의혹설에 대해 전국 기자들까지 활용해 집중추적 해 조 장관을 융단 폭격했다. 이는 사실전달을 넘어서는 일종의 인격살인에 해당될 수도 있다. 

 

조국 장관에 대해 현재 검찰이 엄정하게 수사를 하고 있다. 수사결과를 차분히 지켜보면서 결과를 충실히 보도하면서 된다. 마치 언론이 모든 것을 심판하려는 듯한 태도는, 분명 도를 넘어서는 잘못된 일이라는 것은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물론 조국 장관을 둘러싼 갖가지 의혹설은 국민적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또한 이는 조 장관으로부터 발생된 문제이기도 하다. 그렇다손 치더라도 솔직히 현재 조국 장관을 둘러싼 일부 보수언론들의 의한 지나친 의혹 부풀리기와 과도한 정부 공격은 일반 평균인의 입장에서 보아 지나침이 분명하다.

 

통상적 관념을 훨씬 벗어나는 것이다. 확인되지 않는 각종 설을 여과 없이 증폭시키는 언론보도에 인해 겪어야 하는 관련자들의 고통도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한다.

 

물론 조국 장관은 절대적 공인이고 응당 의혹설에 따른 비판을 감내하면서 이를 해명할 의무는 있다. 그러나 이미 임명된 조국 장관을 반드시 낙마(사퇴)시키기 위해 현재 진행 중인 수사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각종 의혹설을 대대적으로 보도한다는 것은 사실전달 차원을 넘어선 일종의 ‘메카시 선풍’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훗날 역사는 도에 지나친 일부 보수언론들이 집중적인 의혹설 제기에 대해 조국 죽이기를 위한 메카시 선풍으로 기록할지도 모른다.

 

이제는 확인되지 않는 각종 의혹설 증폭으로 혼란만을 더욱 키울 것이 아니라, 차분하게 검찰수사를 지켜보아야 한다. 이미 검찰이 광범위하게 압수수색하여 엄정하게 수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제 우리사회는 조국 블랙홀에서 빠져나와야 한다. 국민을 선도하는 언론들은 차분하고 이성적으로 출구를 안내해야 한다. 언론은 ‘사실전달’이라는 기본 사명에 우선 충실해야 한다. 일부 보수언론들은 자신들이 사회를 주도하고, 심지어 지배하고 있다는 자신들만의 언론공화국 카테고리에서 탈피해야 한다. 

 

사실의 전달과 의도한 방향대로의 메카시 선풍은 엄연히 다른 것이다. 우리 국민들은 무섭도록 현명하고 냉철하다. 일부 보수언론들이 뿜어내는 확인되지 않는 각종 의혹설은 메카시 선풍일 수 있다는 것 정도는 모두 인지하고 있다.

 

조국 장관 및 가족들에 대한 확인되지 않는 각종 과도한 의혹 부풀리기는 언론사명의 선을 분명 넘었다. 역사에 부끄러운 기록으로 남겨질 것이 우려된다. 이제 냉정을 되찾아 차분함 속에서 이성적으로 출구를 안내해야 한다. 언론인의 존재 이유를 되새겨 보아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이다.

 

문화저널21 최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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