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사골’ 모하비에 MSG를 타서… 고급화 모델 출시

최상위 트림에 차별적 디자인 요소 가미

성상영 기자 | 기사입력 2020/05/07 [15:42]

기아차 ‘사골’ 모하비에 MSG를 타서… 고급화 모델 출시

최상위 트림에 차별적 디자인 요소 가미

성상영 기자 | 입력 : 2020/05/07 [15:42]

기아차, 모하비 더 마스터 그래비티출시

도어트림·스티어링휠 등에 알칸타라적용

 

기아자동차의 대형 다목적스포츠차량(SUV) 모하비가 내·외장에 한껏 멋을 부리고 돌아왔다. 모하비의 최상위 트림 마스터즈를 바탕으로 여러 가지 차별화된 디자인 요소를 가미한 것이 특징이다.

 

기아차는 7일 모하비의 부분변경 모델인 모하비 더 마스터에 고급감을 더한 그래비티모델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모하비 더 마스터 그래비티의 가격은 개별소비세 1.5%를 기준으로 5인승 5547만원, 6인승 5652만원, 7인승 5612만원으로 책정됐다.

 

외장은 화살촉에서 영감을 받은 블랙 라디에이터 그릴과 검정색의 20인치 휠로 강인한 이미지를 배가했다. 20인치 휠은 눈꽃 결정체를 형상화한 6스포크(바퀴살)를 차용해 기아차의 최상급 SUV라는 상징성을 담아냈다.

 

실내에는 곳곳에 이탈리아의 고급 원단인 알칸타라를 입혔다. 부드러운 감촉과 높은 내구성이 특징인 알칸타라 소재는 스티어링 휠과 센터 콘솔, 1·2열 도어 암레스트(팔걸이) 및 센터 트림에 사용됐다. 또 동승석 크래쉬 패드에만 있던 무드 램프를 1열 양쪽 토어 트림으로 넓혀 분위기를 살렸다.

 

▲ 기아자동차가 7일 출시한 ‘모하비 더 마스터 그래비티’ (사진제공=기아자동차)

 

그래비티 모델 출시와 함께 모하비 6인승 전 트림에 2열 컵홀더를 새로 달아 편의성을 높였다. 헤드레스트(머리 받침대)의 크기도 커졌다.

 

기아차 관계자는 국산 동급 SUV 중 유일하게 V6 3.0리터 디젤 엔진을 적용해 강력한 파워를 자랑하는 모하비는 국내 대형 SUV 시장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라며 강인함과 고급스러움을 더한 그래비티 모델로 대형 SUV 팬들을 만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형제 차량인 현대차 팰리세이드는 전날(6) 최고급 사양이 나오며 패밀리 SUV로의 입지 굳히기에 나섰다. VIP 트림은 5137만원으로 모하비 그래비티와 400만원대의 가격 차이가 있다.

 

팰리세이드에는 2.2리터 디젤 엔진이 달린 점을 고려하면 3.0리터의 모하비가 한 급 위이긴 하지만, 비슷한 시기에 대대적인 고급화에 나선 만큼 본격적인 경쟁에 불이 붙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문화저널21 성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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