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소중한 기회 최고의 결과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 다할 것"

▲ 2020 미스인터콘티넨탈 한국대회 위너 이정현  © 이대웅 기자

"소중한 기회를 최고의 결과로 만들어 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지난 8월 27일 강원도 평창군 용평리조트에서 열린 '2020 미스인터콘티넨탈 한국대회'의 위너(Winner)로 선발된 이정현의 소감이다.

미스인터콘티넨탈 코리아는 49년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 5대 메이저 레벨 미인대회인 '미스인터콘티넨탈(Miss Intercontinental)에 출전할 한국대표를 선발하는 대회다. 

이번 한국대회는 각 지역대회 1위부터 3위까지의 본상 수상자 30인들이 자신만의 매력을 뽐내는 등 SNS와 중간 평가를 거쳤으며, 자기소개, 레깅스, 수영복, 탤런트, 드레스 퍼레이드를 선보이는 열띤 경합을 펼쳤다. 그 결과 이날의 주인공인 위너는 대구경북대회 세미위너였던 이정현에게 돌아갔다.

▲ 2020 미스인터콘티넨탈 한국대회 위너 이정현  © 이대웅 기자

현재 경북대학교에서 불어교육을 전공하고 있는 이정현은 특기가 영어회화라고 말할 정도로 뛰어난 외국어 실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노래에도 남다른 소질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키 172cm, 34-23-35의 완벽한 신체조건을 갖추는 등 지덕체까지 겸비한 준비된 인재였다.

이정현은 "저의 장래희망은 국제변호사다. 미스인터콘티넨탈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미인대회이기 때문에 세계의 무대 위에서 이정현이라는 사람을 알릴 수 있는 황금같은 기회를 얻고 싶었다"며 "미스인터콘티넨탈이 저의 꿈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도록 해주는 발판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고 지원 동기를 밝혔다.

평소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 수 있다"고 말한 이정현은 이번 본선 대회 탤런트 평가에서 랩, 댄스, 트로트, 마술 등 남들과는 차별화된 매력으로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으며, 이는 결국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 2020 미스인터콘티넨탈 한국대회 위너 이정현  © 이대웅 기자

"저의 매력은 반전매력이라고 생각한다. 겉으로 보면 차가워 보이는 강한 인상이지만 성격은 오히려 털털하고 애교도 많으며 장난끼도 많다"면서 "특히 하나의 몸으로 여러 가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기에 저만의 색깔이 뚜렷하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만의 개성이 중요시 되는 사회에서 그런 점이 저의 매력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당당하게 자신을 어필했다.

이정현은 수상 소감에 대해 "우선 위너라는 과분한 자리를 저에게 주신 것에 대해 너무나 감사드린다. 처음 참가하는 미인대회였기에 부족한 점이 너무나 많았는데도 이렇게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는 것에 뿌듯하고 영광스럽다"면서 "어릴적 미스코리아가 되고 싶었다는 저희 어머니의 꿈. 나중에 딸을 낳으면 미스코리아를 시키겠다는 저희 아버지의 꿈을 제가 다 이뤄드린 것 같아 너무나 행복하다. 대회 기간동안 옆에서 응원해 주시고 도와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드린다"며 기쁨을 표현했다.

2020 미스인터콘티넨탈 한국대회 위너 이정현은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대회와 일정들이 취소되고 있어 세계대회가 언제 열리게 될지 모르겠지만 그동안 없었던 한국의 미를 제가 꼭 보여드리고 오겠다"며 "제게 남아있는 시간 동안 더욱 더 갈고 닦아 저에게 온 소중한 기회를 최고의 결과로 만들어 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 2020 미스인터콘티넨탈 한국대회 위너 이정현  © 이대웅 기자

한편, 이번 행사는 서울 신라호텔에서 진행하려 했으나 최근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전국 실내 집합.모임.행사 50인 이상 금지)'로 인해 정부 방역지침을 준수하고자 마스크 의무착용, 발열체크, 참가자 전원 인적사항 기록하며 축소 진행했다.

문화저널21 이대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