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포커스] 코로나 여파에 결혼‧출산 줄어…역대 최소

박명섭 기자 | 기사입력 2020/09/25 [15:50]

[이슈포커스] 코로나 여파에 결혼‧출산 줄어…역대 최소

박명섭 기자 | 입력 : 2020/09/25 [15:50]

[배소윤 아나운서]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올해 7월까지의 누적혼인 건수가 1981년 통계작성 이래 최소수치를 보였습니다. 덩달아 7월 출생아수 역시도 같은 달 기준으로 역대 최소를 기록했는데요,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누적혼인건수는 12만 6397건, 7월 혼인건수는 1만 7080건으로 전년도 동월대비 10.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1981년 통계 작성 이래 최소 수치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신혼부부들이 결혼식을 대거 미루면서 나타난 결과로 풀이됩니다.

 

지역별로 보면 전년 동월에 비해 부산‧세종 2개 시도는 혼인건수가 증가했지만 서울‧대구‧인천 등 15개 시도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혼이 미뤄지면서 출산율 역시 영향을 받았는데요, 같은 기간 누적 출생아수는 16만 5730명, 7월 출생아수는 2만 3067명으로 전년도 동월대비 8.5%감소했습니다. 전년 동월대비 모든 시도에서 출생아수가 감소했습니다. 

 

이처럼 결혼과 출산이 감소한 것과 달리 이혼과 사망은 전년 동월대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올해 7월 이혼건수는 9787건으로 전년 동월대비 290건 증가했고 사망자수는 2만 3963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747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은 이혼 증가에 대해 20~30년 이상 산 부부의 황혼이혼 증가에 따른 것이라 분석했습니다. 태어나는 아기가 줄어들고 사망자도 계속 늘면서 인구 자연감소도 계속되는 모습입니다. 7월 출생아수에서 사망자수를 뺀 인구 자연감소는 896명으로, 지난해 11월부터 9개월 연속 자연감소가 지속되고 있어 올해는 작년 대비 인구감소세가 뚜렷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문화저널21 박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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