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컬처] 2020년 11월 둘째주

박명섭 기자 | 기사입력 2020/11/15 [23:02]

[위클리컬처] 2020년 11월 둘째주

박명섭 기자 | 입력 : 2020/11/15 [23:02]

안녕하십니까 한주간의 문화계 소식을 전하는 문화저널21 위클리 컬처 최윤영 입니다.

 

 


창작오페라 촤다관객, 최다 유료관객에 메밀꽃 필 무렵


 

최근 대한민국 오페라페스티벌에서 창작 오페라의 지난 10년 성적표가 발표되었습니다. 지날 달 30일 충남대학교 CNU오페라중점 사업단의 학술발표회에서 이효석 원작, 탁계석 대본, 우종억 작곡의 오페라 메밀꽃 필 무렵이 관객 최다, 유료관객 최다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2011년 제 2회 오페라축제 4일간의 공연에서 관객 7,000명 동원과 유료 관객이 4,000명으로 지역 단체인 구미오페라단의 서울 공연인데요. 이같은 관객 동원과 매표는 마케팅의 성공과 동시에 이효석 원작(原作)으로 메밀꽃 필 무렵 오페라가 중등학교 교과서에서 소개된 것도 큰 힘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페라페스티벌에서는 지난 10년간 총 16개 작품, 누적 관람 관객수는 46,578 명이고, 유로 관객은 23,579 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탁계석 K-Opera회장은 '실제 공연장에서 관객의 반응은 서양 페퍼토리에서 보다 훨씬 반응이 좋다며, 우리 오페라에 대한 국민적 인식을 바꾸고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선다면 우리 영화가 외화를  이긴 것처럼 충분히 시장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결’의 작가 박종용 화백, 백공미술관 내 전용 전시관 마련


 

화업 60년 ‘결’의 작가 박종용 화백이 강원도 내설악백공미술관에 전용전시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그의 일생의 작품들과 ‘결’의 연작들을 체계적으로 관람할 수 있게 해 달라는 요청이 쇄도하자 

미술관 1층 2개홀 총 150평 공간에 전용 전시공간을 구상해 우선 지난 10일 제1관을 오픈했습니다.

 

제1 전시관에는 박종용 예술사에 희귀한 돌조각, 등잔대, 탈조각, 목불조각과 각종 도예작품 등을 위시해 수월관음도, 책가도, 평생도, 백동자도, 풍속도 병풍 등 30여점이 전시됐습니다. 향후 16세 때 그린 묵란도를 비롯해 박종용 화백이 보관 중인 일생의 작품 600여점이 순차적으로 전시될 예정입니다. 

 

제2 전시관인 ‘결’의 전시관은 내년 3월 오픈예정입니다. 박종용 화백은 2004년부터 10여 년간의 각고의 노력 끝에 심도 깊은 ‘결’의 연작들을 탄생시켜 2019년 예술의 전당과 춘천KBS방송총국 전시를 통해 뜨거운 열풍을 불러일으키면서 그의 예술역사를 다시 썼습니다. 또한, 미국, 프랑스 등 세계예술의 메카에서 손짓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달항아리’문서진 화백, 올해의 최우수예술가상 수상


 

‘달항아리’ 작가 문서진 화백이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가 주최하는 제40회 ‘올해의 최우수예술가상’ 예술창작 부문을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문서진 화백은 초기 자연주의 구상회화로 시작해 그림에 대한 철학적 사유가 점점 깊어지면서 정적의 시대를 열었고, 이어 사물과 사물 사이의 대화에 대해 철학적으로 인식하는 방향에 초점을 맞춘 ‘Zero Mass’시리즈를 전개하면서 ‘달항아리’ 작업들이 자연스럽게 진행됐습니다.

 

2018년 봄부터 본격으로 창작하기 시작한 원상의 ‘달항아리’ 작품들은 어둠속에서도 빛이 나는 특수공법과, 우툴두툴 융기 기법 등 조선 불가마에서 막 꺼낸 듯한 ‘달항아리’의 질감을 완벽하게 구현해 국내 수많은 달항아리 회화작품들 중, 느낌을 가장 완벽하게 표현해 낸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의 작품을 한번이라도 본 사람이라면 ‘이것은 문서진의 작품이다’라고 단번에 알아낼 정도로 독창적입니다. 

 

올해의 최우수예술가상 수상자는 문서진 화백을 비롯해 ‘일중서예상 수상 초대전’을 연 초정 권창륜, ‘웨딩보감’을 안무한 서울시립무용단 예술감독 정혜진, ‘천문: 하늘에 묻는다’를 연출한 허진호, 조명 디자이너 원동규, 시인 고창수, 연극연출가 복진오, 판소리 명창 왕기철, 영남교방청춤 명인 박경랑, 모상 조각가 양순열, 미국 프린스턴갤러리 장혜림 관장 등 각 분야 예술가 12명입니다.

 


대한민국 & 스웨덴 아빠 육아 생활 사진전 ‘희.로.애.락 아빠들의 육아 이야기’ 개막


 

주한스웨덴대사관과 여성가족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대한민국 & 스웨덴 아빠 육아 생활 사진전 ‘희.로.애.락 아빠들의 육아 이야기’가 11일부터 내년 5월 31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됩니다.

 

‘희.로.애.락 아빠들의 육아 이야기’는 ‘대한민국의 아빠’ 육아 생활 사진 공모전 수상작과 스웨덴 사진작가 요한 배브만의 ‘스웨덴의 아빠’ 사진 총 40여점을 소개하는데요, 공식 온라인 전시관에서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아빠’는 가족과 자녀의 삶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한국의 아빠를 묘사하는 사진과 스토리를 함께 나누는 공모전으로 한국 사회에서 아빠들이 보여주는 긍정적인 역할을 강조하고있습니다.

 

‘스웨덴의 아빠’ 사진전은 6개월 이상 육아휴직을 하며 자녀를 돌본 스웨덴 아빠들의 육아 일상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스웨덴 사회는 육아의 공동책임, 보편적 보육 체계, 관대한 육아휴직 제도를 통해 더욱 성평등한 노동시장 참여와 엄마와 아빠의 평등한 일가족양립을 경험했습니다.

 


온택트 축제로 이어지는 국내 최대의 지식문화축제, ‘2020 파주북소리’ 


 

파주시와 출판도시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하는 책과 지식의 축제 ‘2020 파주북소리’가 온·오프라인 형식으로 개최됩니다. 올해는 ‘책 더 책’이라는 주제로 책이라는 대상을 더 깊고 다양한 관점으로 바라보며 우리가 지금 꼭 나눠야 할 이야기를 전하는데요,

 

축제는 총 다섯 개의 스테이지로 이뤄집니다. 국내 각 분야 전문가와 함께하는 인문 스테이지,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이야기를 통해 깊고 넓게 나누는 북인플루언서 스테이지, 파주의 작은 책방·출판사·독자가 함께 만들어가는 소셜 스테이지, 파주의 이야기를 발굴해 그림책으로 제작하는 커넥션 스테이지, 독자들의 참여로 이뤄지는 북큐레이션&이벤트 스테이지를 마련했습니다.

 

인문 스테이지 사회자로는 배우 최재원과 개그맨 고명환이 참여해 참가자들에게 재미있게 지식을 전달하고, 대화를 촉진하는 매개자 역할을합니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행사인 만큼 시간에 맞춰 출판도시문화재단 유튜브에 접속해야만 명사와 소통할 수 있습니다. 

 

북인플루언서 스테이지에서는 최근 출판 트렌드와 신간 소식을 두 명의 북인플루언서를 통해 알보고, 소셜 스테이지는 파주 지역 내 다섯 곳의 동네 책방과 독립 출판사가 자체적으로 준비하는 프로그램으로 평론과 강연, 북 토크와 재즈 공연 등이 진행됩니다. 

 

커넥션 스테이지는 파주 지역에서 발굴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한 그림책을 만나볼 수 있으며, 전시는 11월 20일부터 12월 20일까지 진행됩니다. 북큐레이션 이벤트 스테이지에서는 시민들의 북큐레이션과 책 추천 밑줄 릴레이, 북 퀴즈 이벤트에 참여하면 작은 선물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2020년 11월 둘째주 위클리컬처를 마칩니다. 문화저널21 최윤영입니다.

 


문화저널21 박명섭 기자  최윤영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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