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pera, 국민오페라로 청년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미스김 2017년 경기문화재단 지원 쇼케이스 작품, 경기도 전역 투어 예정눈물과 웃음이 있는 한국판 라보엠
과다하게 중앙에 집중된 오페라를 지역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 제작, 홍보 등에 참여함으로서 오페라의 대중화에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의도다. 최정은 감독은 "벌써 매달 1만원 후원 회원 500명을 확보했다"며, "국제 콩쿠르 우승 등 우리의 탁월한 재능의 청년 예술 인재들이 살아 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객들이 오페라를 보고 나면 후원할 수 있도록 최선의 작품을 무대에 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달 1만원 후원회 결성 확대해 나갈 것
오페라 미스김은 코믹과 서정성이 융합된 작품으로 영화 '국제시장'처럼 대한민국의 근대화, 산업화의 성장 시기의 사람들이 겪는 사회상이어서 오늘과도 그대로 맥을 같이 하고 있다는 점에서 베리즈모(현실주의) 성격을 갖는다.
스토리에는 오페라 '라보엠' 처럼 시인, 성악가, 화가가 등장해 자신의 꿈과 다른 생계를 위한 일을 하면서도, 끝내 포기하지 않아 달성하는 인간승리의 모습이 담겨 있어 코로나 19에 고통받은 오늘의 사람들에게 큰 위안을 줄 수 있다.
K-opera측은 우리 오페라계가 그간 예산 확보를 위해 과다한 역사 인물 시리즈를 했지만 일회성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이같은 경향에서 탈피해 우리 생활과 밀접하게 닿는 미스김을 통해 국민오페라로 뻗어갈 수 있도록 아파트 단지 등을 중심으로 홍보, 마케팅을 강화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시놉시스>
농촌 출신인 박상무는 공부를 잘해서 서울의 S 대기업에 입사했지만 학맥, 인맥, 연고주의에 부딪혀 한계를 느끼자 생존 전략의 하나로 술상무를 자처한다. 학창시절 시인을 꿈꾸던, 사람 착한 그는 거래업체 바이어들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룸살롱에서 부어라, 마셔라 폭탄주에 빠져들면서 만신창이의 몸이 된다.
문화저널21 마진우 기자 <저작권자 ⓒ 문화저널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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