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클래식, 청와대 가을 물들인다

마진우 기자 | 기사입력 2022/10/26 [08:44]

K-클래식, 청와대 가을 물들인다

마진우 기자 | 입력 : 2022/10/26 [08:44]

 

▲ 청와대 영빈관 2층 전경 / 문화재청 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 제공


영빈관에서 펼치는 특별한 무대

김선욱・손열음・선우예권・양인모 출연

11월 1일부터 청와대 영빈관에서 4차례 공연

 

피아니스트 김선욱·손열음·선우예권,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의 선율이 청와대의 가을을 장식한다. 이번 공연은 전 세계가 열광하는 K-클래식 스타들이 국민 품속 청와대 영빈관에서 펼치는 특별한 무대다.

 

청와대 K-클래식 향연은 윤석열 정부의 ‘약자 프렌들리’ 국정철학을 반영한다. 예술가를 꿈꾸는 장애인, 문화누리카드 수기 입상자, 청년예술인 등을 우선 초대해 세계 최고 기량 음악가의 무대를 가까이서 접할 수 있는 기회다.

 

청와대 영빈관은 과거 외교행사 시 각국 대통령, 총리 등 국빈들의 만찬과 공연이 펼쳐지던 장소로, 이번 음악회를 통해 국민들이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게 된다. 내년에는 영빈관뿐만 아니라 대정원․녹지원 등 야외에서도 공연을 연중 개최할 계획이다.

 

11월 1일 오후 3시, 피아니스트 김선욱 독주회슈베르트 ‘네 개의 즉흥곡’과 리스트 소나타 나(B)단조. 김선욱은 2006년 ‘리즈 콩쿠르’ 최연소 우승 후 세계 주요 오케스트라와 협연, 음반 발매 등 세계적 명성의 피아니스트

 

11월 4일 오후 3시, 피아니스트 선우예권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차이콥스키 ‘사계’ 중 ‘10월’, 라흐마니노프 ‘코렐리 주제에 의한 변주곡’ 등. 선우예권은 한국인 최초로 2017년 ‘밴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우승.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모차르트 ‘디베르티멘토’, 피아졸라 ‘리베르탱고’ 등 연주.

 

11월 7일 오후 7시,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와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모차르트 바이올린 소나타 K301, 시벨리우스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5개 작품’(피아노 박상욱). 양인모는 올해 5월, 한국인 최초로 세계 최고 권위의 바이올린 경연대회 ‘시벨리우스 콩쿠르’에서 우승. 국립심포니 11월 4일과 동일 프로그램.

 

11월 11일 오후 7시, 피아니스트 손열음 독주회카푸스틴 변주곡 작품(Op.)41, 히르츠 ‘오즈의 마법사 환상곡’ 등. 손열음은 2011년 ‘차이콥스키 콩쿠르’ 준우승, 2018년부터 평창대관령음악제 예술감독.

 

이번 공연 실황은 영상으로도 제작한다. 공연 영상 일부는 예술의전당 공연영상화 사업 ‘삭 온 스크린(Sac on Screen)’의 일환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상영회를 통한 국내외 배포를 목표하고 있다.

 

문체부 박보균 장관은 “K-클래식의 시대다. 한국 젊은 음악가들이 이뤄낸 성취에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최근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K-클래식은 오늘날 K-컬처의 정수”라며, “청와대의 가을 풍광이 아주 매혹적이다. 청와대의 가을과 함께 최고의 클래식 공연을 즐기며 멋진 하루를 보내실 수 있게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일반 관객 관람 신청은 26일 오전부터 27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자세한 사항은 인터파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매회 50명씩 모두 200명을 무작위로 추첨해 선정하며 1인당 1회 공연만 신청할 수 있다.

 

문화저널21 마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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