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가 지난달 22일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더불어민주당 제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4‧10 총선에서 선거방식을 두고 현행 준연동형 비례제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5일 오전 광주광역시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준연동제는 비록 불완전하지만 한걸음 진척된 소중한 성취"라며 "과거로의 회귀가 아닌 준연동제 안에서 승리의 길을 찾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위성정당을 금지시키라는 국민적 요구에 따라 민주당은 위성정당 금지 입법에 노력했지만 여당의 반대로 실패했다"면서 "거대양당 한쪽이 위성정당을 만들면 패배를 각오하지 않는 한 맞은 편 역시 대응책을 찾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또 이 대표는 "위성정당금지법을 거부한 여당은 위성정당을 차당하고 총선 승리를 탈취하려 한다"며 "안타깝지만 여당의 이 위성정당을 막을 방법을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대의를 따라 국민만을 믿고 가겠다"며 "죽기를 각오하고 반드시 승리하겠다. 민주개혁세력의 총단결로 대한민국의 퇴행을 막고 총선 승리의 새로운 희망의 길을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문화저널21 신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