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9,275명 사직서 제출…정부 “집단행동에 대응할 것”

신경호 기자 | 기사입력 2024/02/22 [13:35]

전공의 9,275명 사직서 제출…정부 “집단행동에 대응할 것”

신경호 기자 | 입력 : 2024/02/22 [13:35]

  © 문화저널21 DB


주요 100개 수련병원을 점검한 결과 21일 22시 기준 소속 전공의의 약 74.4% 수준인 9,275명의 전공의가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2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전공의 사직서 제출 현황을 발표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사직서 제출은 전날 보다 459명이 늘었고, 전공의의 64.4%인 8,024명이 근무지를 이탈해 전날보다 211명 늘었다고 밝혔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현장점검을 통해 근무지 이탈이 확인된 6,038명 중 이미 업무개시명령을 받은 5,230명을 제외한 808명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했다. 정부는 “법과 원칙에 의거해 집단행동에 대응하여 필요한 조치를 취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21일 18시 기준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지원센터’에 신규로 접수된 피해사례는 총 57건이었다. 수술 지연이 44건, 진료거절이 6건, 진료예약 취소가 5건, 입원 지연은 2건이었다. 

 

정부는 국민의 피해사례를 접수·검토하여 환자의 치료 공백을 최소화하고 진료, 수술 지연 등으로 피해를 입은 국민을 대상으로 법률상담서비스 등을 신속히 지원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조규홍 본부장은 의사단체가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발언을 지속하는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하며 “집단행동과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발언을 멈추고, 대화와 토론을 통해 해결할 것을 강력 촉구한다”고 밝혔다.

 

문화저널21 신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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