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익스피어 연극의 반란 '죽지 않아 굿모닝 줄리엣'

배문희기자 | 기사입력 2010/04/03 [15:06]

세익스피어 연극의 반란 '죽지 않아 굿모닝 줄리엣'

배문희기자 | 입력 : 2010/04/03 [15:06]
앤 마리 맥도널드의 '죽지않아! 굿모닝 줄리엣'이 대학로 예술극장 4관에서 오는 9일부터 25일까지 공연된다.
 
<죽지않아! 굿모닝 줄리엣>은 캐나다 여성 작가이자 연출가와 배우를 겸한 앤 마리 맥도널드의 대표작으로 2009년 극단 표현과 상상에서 초연 시 흥미로운 연기접근 등 새로운 시도를 통해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던 작품이다.
 
'죽지않아 굿모닝 줄리엣'은 세익스피어의 작품을 여성적, 현대적 관점에서 재해석한 작품이다.
 
연출자 노승희는 '죽지않아 굿모닝 줄리엣'을 처음 접했을때 "수동적이고 처량하기만 한 기존의 데스데모나와 줄리엣은 내 눈에는 비현실적으로 다가오는데, 앤 마리의 재해석에 의해 용해된 두 여성인물은 지금 여기에 살아있는 현대적인 인물로 보인다"며 "셰익스피어가 멀게 느껴질 수도 있는 대중들에게 이 작품이야말로 가장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새로운 셰익스피어"라고 경탄했다.
 
여성인물 뿐만 아니라 오델로, 이아고, 로미오, 티볼트 등 잘 알려진 남성 인물 역시 현대적인 시각으로 가깝게 와 닿는 인물로 그리고 있는 것이 이 작품의 특징이다.
 
 이번 작품에서 여성인물이자 주인공 영문학자 콘스탄스 역할을 맡은 배우 선욱현씨는 극단 필통의 대표이자, 극작, 연출, 배우 등 그 다재다능함으로 인정받는 연극계의 인물로, 이번 ‘여자 주인공’으로의 캐스팅은 그만의 새로운 캐릭터를 기대하게 만든다.
 
이외 4명의 다양한 연령대와 외모 그리고 특징을 지닌 배우의 여성 연기 및 일인다역은 관객들에게 끊임없는 재미와 웃음을 줄 수 있을 것이다.
 
공연 관계자는 "이번 공연에서는 마술사의 지도 및 도구의 제작으로 더욱 극적인 환타지의 효과를 살려 관객들에게 그 재미를 더하여 줄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저널21 배문희 기자 baemoony@mhj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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