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스마트빔'으로 세계시장 진출

임병선기자 | 기사입력 2013/01/03 [09:17]

SK텔레콤, '스마트빔'으로 세계시장 진출

임병선기자 | 입력 : 2013/01/03 [09:17]

[문화저널21·이슈포커스·이코노미컬쳐] SK텔레콤은 스마트폰 연결형 '피코 프로젝터(휴대형 초소형 빔 프로젝터)'로 국내를 비롯한 외국 전시회 등에서 높은 인기를 얻었던 '스마트빔'을 올해부터 유럽 최대 IT기기 유통업체 중 하나인 롤라이(Rollei)社를 통해 유럽 전역에 선을 보인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롤라이에 공급되는 '스마트빔'은 약 500대 분량으로 롤라이의 유럽 유통망을 통해 전시 및 판매되며 현지 반응에 따라 추가적인 수출이 이뤄질 전망이다.

지난해 9월 출시된 SK텔레콤의 '스마트빔'은 스마트폰에 연결해 스마트폰 화면을 벽면이나 천장으로 영사해 대형화면으로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정육면체의 디자인으로 한 변의 길이가 4.5cm 에 불과할 정도로 작아 휴대성과 편의성을 두루 갖췄음에도 밝기가 35루멘 정도로 크기 대비 최고의 성능을 보여주며, 거리에 따라 최대 100인치까지 선명하게 영상을 볼 수 있다.

'스마트빔'은 지난해 10월 열린 홍콩 전자전에서 디자인, 크기, 이동성을 중점적으로 보는 Portable 분야에 출시된 약 3만 개의 제품 중 빅5에 선정되기도 했으며, 세계 3대 디자인 시상인 독일 iF Design Awards에서는 제품 디자인 본상을 받기도 했다.

피코빔 제작을 전담하는 이노아이오사의 이동호 대표는 "과거에는 제품 생산 이외에도 시장조사, 유통, 홍보 등 신경 쓸 것이 너무 많았고 제작 이후에도 시장에서 성공한다는 보장이 없었기에 신제품 개발에 부담이 됐던 것이 사실"이라며 "대기업과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안정적인 수입을 기반으로 제품 생산에만 매진할 수 있었고 뜻하지 않게 해외 시장 판로까지 열게 되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SK텔레콤 박상준 신사업 추진단장은 "스마트빔의 유럽 진출은 대중소기업간의 역량이 결집돼 만들어진 진정한 의미의 동반성장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SK텔레콤이 가진 많은 오랜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우수한 중소기업들과 파트너쉽을 맺고 스마트빔과 같은 신규 비즈니스를 꾸준히 창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스마트빔'은 이번 유럽 진출 외에도 외국 전시회 등에서의 높은 호평을 바탕으로 미주, 동남아, 중동 등에서도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어서 추가적인 외국 진출의 가능성이 매우 밝은 상황이다. 현재 미국, 태국, 두바이 등과 수출 협상을 진행 중이며, 올해 2월 전 세계 각국의 교육 전문가들이 모이는 유네스코 파리 대회에 초청받아 제품을 소개할 예정으로, 앞으로 행보가 주목된다.

한편 외국 진출 계획 외에도 국내 시장에서도 콘텐츠 확대를 통한 대교와의 스마트아이빔 사업을 확장하는 것 외에도 우수한 초소형 프로젝터만을 원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스마트빔'만을 별도로 출시할 계획에 있는 등 사업을 지속해서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임병선 기자  lbs@mhj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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