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협력회사 경조금 절대 안 받는다

임병선기자 | 기사입력 2013/01/03 [10:21]

LG, 협력회사 경조금 절대 안 받는다

임병선기자 | 입력 : 2013/01/03 [10:21]

[문화저널21·이슈포커스·이코노미컬쳐] LG가 임직원들이 협력회사를 비롯한 업무 관련자로부터 경조금을 받지 않도록 하는 등 경조 관련 규정을 대폭 강화했다.

LG는 최근 임직원들이 협력회사를 비롯한 업무 관련자들로부터 경조사와 관련한 금품을 받지 않도록 윤리규범을 변경해 올해부터 전 LG 계열사에 엄격히 적용토록 할 방침이다.

이전까지는 사회 통념상 인정되는 5만 원 이내 수준 경조금과 승진 시 축하 선물 등을 받는 경우는 각 계열사 윤리사무국에 신고하는 의무 면제 범위였으나 이제부터는 이를 모두 금지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LG의 경조사 관련 규정강화는 구본무 LG 회장의 강력한 정도경영 실천 의지에 따른 것이다.

구 회장은 지난 2일 신년사를 통해 "정도경영과 사회 전체를 생각하는 윤리경영에 더욱 매진해야 한다"며 "협력회사는 성장의 동반자임을 잊지 말고 아울러, 열린 마음으로 사회를 돌아보고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드는 일에도 적극 동참하자"고 밝힌 바 있다.

LG 각 계열사는 지난 연말, 이와 같은 경조사 규정을 변경했으며 연초에 이런 취지를 담은 공문을 모든 협력회사에 전달해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또한, LG는 전무급 이상 고위경영진부터 특급호텔 등 호화로운 장소를 피하고 하객 규모와 예물도 최소화해 검소하게 결혼식을 치르는 '작은 결혼식' 캠페인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 캠페인은 당장 동참할 수 없는 사정이 있을 수 있음을 고려해 상반기까지 약 6개월간 시간을 두고 시행할 방침이며, 이와 함께 임원 자녀 결혼식의 사내 게시판 공지도 전면 중지한다.

임병선 기자  lbs@mhj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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