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섭 작품 경매 나온다…서울옥션, 150점 50억 규모

이영경기자 | 기사입력 2013/08/28 [09:42]

이중섭 작품 경매 나온다…서울옥션, 150점 50억 규모

이영경기자 | 입력 : 2013/08/28 [09:42]


[문화저널21·이슈포커스]  미술품 경매회사 서울옥션이 9월 10일 오후 5시 서울 평창동 서울옥션 스페이스에서 129회 미술품 경매를 연다. 고미술품과 보석 그리고 국내 근현대 대표 작가들과 해외 주요 작가들의 작품이 출품된다. 150여점, 50억 규모다.
 
특히 ‘물고기를 잡는 아이들’등 이중섭의 작품이 눈길을 끈다. 이중섭의 작품은 가족을 향한 작가의 애정 어린 시선과 특유의 해학이 담긴 ‘물고기를 잡는 아이들’과 엽서화 4점으로 구성된다. 유화와 엽서화 세트는 추정가 2억5000만에서 3억5000만원이 매겨졌다.
 
이우환의 1975년작 ‘점으로부터’(추정가 6억5000만~9억원)와 2000년작 ‘조응’(1억5000만~2억5000만원), 김창열의 ‘물방울’(1억3000만~1억8000만원), 김환기의 푸른빛 점화 ‘무제’(2억~2억5000만원)와 신문지에 그린 유화(4000만~6000만원), ‘달과 항아리’(2억3000만~3억원), ‘산월’(1000만~2000만원) 등도 있다.
 
고미술 가운데 하이라이트는 청전 이상범이 1940년대 전반에 제작한 진경산수화 ‘금강산 12승경’이다. 추정가 4억5000만원에 나온 이 작품은 금강 비로봉, 내금강 명경대, 외금강 만물상 등 금강산 명승을 사계로 재구성했다.
 
단원 김홍도의 ‘비구니’(1억2000만~2억원), 15세기 ‘백자호’(6000만~8000만원), ‘청화백자박쥐모란문병’(300만~600만원), ‘청화백자운학문병’(700만~1000만원), 조선시대 영의정 ‘서문중 초상’(4000만~6000만원), 운보 김기창의 ‘청록산수’(1000만~1500만원), 우남 이승만 ‘휘호’(2500만~3000만원), 민화 문자도(1000만~1500만원) 등을 만날 수 있다.
 
이외에 리처드 프린스, 구사마 야요이, 탐 웨슬만, 데이미언 허스트, 알렉산더 칼더, 무라카미 다카시, 호안 미로, 줄리안 오피 등의 유화와 판화가 출품된다.
 
제작된 지 100년이 넘는 앤티크 보석 6점과 1980년대 이후 제작된 컨템포러리 보석 4점도 있다. 1850년대 제작된 빅토리안 거미 브로치(1500만~1800만원), 반클리프 & 아펠의 커프스 링크(2200만~2800만원) 등이다.
 
서울옥션은 “이번 경매에는 이중섭의 유화와 엽서화 4점이 출품되어 작가의 다양성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우리 옛 도자기가 다수 출품되어 도자기를 처음 구매하는 사람부터 전문적인 컬렉터들까지 흥미있게 경매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해외 유명작가들의 판화도 한자리에 출품되어 초보 컬렉터들의 참여가 기대된다”고 경매 소감을 밝혔다.
 
출품작은 30일부터 9월2일까지 서울 신사동 서울옥션 강남점 호림아트센터 1층, 9월 4~9일 평창동 서울옥션스페이스에 전시한다.

이영경 기자 lyk@mhj21.com
 
《인터넷종합일간지(문화저널21), 한 주간 빅뉴스를 주간신문으로 보는 (이슈포커스신문 Weekly Issue Focus News), 경제와 문화를 아우르는 종합월간지(이코노미컬쳐economy culture) 종합보도자료 수신
master@mhj21.com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