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은 부사장 직급인 차량IT 서비스사업부장에 황승호 전 삼성전자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18일 밝혔다. 황 부사장은 그룹내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현대차 '블루링크'와 기아차 '유보' 시스템을 전담하는 IT서비스사업부 수장으로서 향후 현대차그룹의 텔레매틱스 개발과 서비스 부문을 총괄할 예정이다. 황 부사장은 지난 2006년 삼성에 합류한 이후 삼성종합기술원 전무,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또 지난해 삼성전자 퇴직 직전까지 `M&C(모뎀&커넥티비티)사업팀`을 이끌었다. M&C사업팀은 통신용 모뎀을 비롯해 블루투스 등의 통신 솔루션을 개발하는 팀으로 차량의 연결성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기반 기술로 꼽힌다. 현대자동차는 최근 전자제어 및 차량용 반도체 계열사인 현대오트론에도 삼성 반도체 기획통인 김재범 부사장을 영입한 바 있다. 그룹 차원의 자동차 IT 융합 및 전기·전자 내재화에 삼성식 혁신을 도입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황 부사장 영입으로 기존 차량IT 서비스사업부장을 겸직했던 곽우영 현대차 부사장은 연구개발본부 차량IT개발센터만 맡게 됐다. phs@mhj21.com copyright ⓒ 문화저널21 (www.mhj21.com) 본 기사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 한 주간 빅뉴스를 주간신문으로 보는 <이슈포커스신문> <저작권자 ⓒ 문화저널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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