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의 부동산 수익률…‘헉’ 소리 나네

경실련,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재산공개 분석

최재원 기자 | 기사입력 2019/12/11 [15:29]

청와대의 부동산 수익률…‘헉’ 소리 나네

경실련,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재산공개 분석

최재원 기자 | 입력 : 2019/12/11 [15:29]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대통령비서실 재직 공직자의 부동산 수익률은 얼마나 될까. 시민단체 경실련은 문재인 대통령 임기 중 이들 아파트와 오피스텔의 가격변화를 조사해 발표했다.

 

2017년부터 현재까지 재산을 공개한 전・현직 공직자 76명 중 아파트 및 오피스텔 보유현황을 신고한 공직자는 65명이다. 경실련은 이들 65명이 공개한 자산의 문재인 대통령 임기 중 가격변화를 조사했다. 

 

65명이 보유한 아파트 및 오피스텔 자산은 2019년 11월 기준 743억이며, 1인당 평균 11.4억원이다. 재산 상위 10위의 평균 27.1억원이고, 가장 많은 공직자는 주현 중소벤처비서관으로 보유재산이 43.6억원이다. 2017년 1월부터 현재까지 상승액은 평균 3.2억원이고 상위 10위는 9.3억원 증가했다. 

 

  © 경실련

 

  • 가격 상승금액 기준 상위 10위, 평균 10억 증가
  • 평균 재산(시세)은 27.1억원으로 9.3억 증가

 

65명이 보유한 아파트 및 오피스텔 가격은 2017년 이후 (8.2억에서 11.4억) 평균 3.2억원 상승했다. 자산증가 상위 10위는 평균 10억원 증가했고, 주현 중소벤처비서관은 13억 8천만원이 증가하여 재산가액 뿐 아니라 상승액도 가장 높았다. 

 

두 번째로 높은 여연호 국정 홍보비서관의 경우 과천시 부림동 재건축 아파트와 마포구 공덕동 2채의 가격이 상승하여 현재 시세는 2017년 대비 2배로 상승했다. 

 

장하성 전 정책실장은 아시아선수촌 아파트 한 채(건물면적 134.48㎡)에서만 무려 10.7억원이 상승, 강남 아파트값 상승 폭이 얼마나 심각한지 보여주고 있다. 

 

김수현 전 정책실장도 과천시 별양동 주공아파트도 재건축단지로 10억 4천만원 상승했고 2017년 대비 2배가 넘는다. 김상조 현 정책실장의 경우 청담동 아파트 가격이 2017년 11.5억에서 현재 15.9억으로 4.4억이 상승했다. 

 

이외에도 이번 조사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의 경우 논란이 되었던 흑석동 상가주택을 34.5억원에 매각하여 1년만에 8.8억원의 시세차익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저널21 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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