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J포토] 연극 ‘함익’, 상류사회 속 햄릿의 고독

이영경 기자 | 기사입력 2016/09/30 [18:52]

[MJ포토] 연극 ‘함익’, 상류사회 속 햄릿의 고독

이영경 기자 | 입력 : 2016/09/30 [18:52]

 

▲ 햄릿을 오늘날 현실에 맞게 재해석한 연극 ‘함익(김은성 작, 김광보 연출)’이 30일 개막, 10월 1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된다.   © 이영경 기자

 

[문화저널21=이영경 기자] 햄릿을 오늘날 현실에 맞게 재해석한 연극 ‘함익(김은성 작, 김광보 연출)’이 30일 개막, 10월 1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재벌 2세이자 대학교수로 완벽한 삶을 누리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주인공 ‘함익’의 내면은 실상 고독한 복수심으로 병들어 있다. 사람과 만나는 방법, 진솔한 인간관계를 가지지 못하고 인간미를 잃어버리고 가면을 쓰고 살 수 밖에 없는 여자인 ‘함익’은 복수와 일탈을 꿈꾼다.

 

그러던 중 연극청년 연우를 만나게 되고 외형만 화려했던 ‘함익’의 고독한 내면은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한다. 모든 것을 다 가진 이 시대의 왕국에서 ‘햄릿’으로 태어났지만 진솔한 인간관계와 인간미를 가지고자 ‘줄리엣’을 꿈꾸는 ‘함익’의 모습은 무미건조한 도시의 삶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

 

배우로는 강신구, 최나라, 이지연, 윤나무, 황성대, 박기덕 등이 출연한다.

 

© 이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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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k@mhj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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