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J포토] 우리는 저마다의 ‘강박증’ 환자들, 연극 ‘톡톡’

이영경 기자 | 기사입력 2016/11/03 [19:11]

[MJ포토] 우리는 저마다의 ‘강박증’ 환자들, 연극 ‘톡톡’

이영경 기자 | 입력 : 2016/11/03 [19:11]

 

▲ 배우 최진석은 연극 ‘톡톡’에서 예기치 못한 순간에 자신도 모르게 욕설을 내뱉는 뚜렛증후군 환자 프레드 역을 맡았다.    © 이영경 기자

 

[문화저널21=이영경 기자] 뚜렛증후군, 계산벽, 질병공포증후군, 확인강박증, 동어반복증, 선공포증을 가진 6명의 환자들이 강박증(Troubles Obsessionnels Compulsifs, TOC) 치료의 최고 권위자인 ‘스텐 박사’에게 진료를 받기 위해 모였다.

 

하지만 이들이 애타게 기다리는 스텐 박사는 비행기 문제로 공항에 발이 묶인 상태이고, 기다림에 지친 환자들은 스스로 치료를 시작한다.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공연되는 연극 ‘톡톡(로랑 바피(Laurent Baffie) 작, 이해제 연출)’이 지난 10월 27일 개막, 2017년 1월 30일까지 대학로 TOM 2관에서 공연된다. 2005년 프랑스 파리에서 출발한 이 공연은 현재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공연 중이다.

 

▲ 프레드 역의 최진석과 무엇이든지 계산을 해야 직성이 풀리는 계산벽 환자 벵상 역의 김대종   © 이영경 기자
▲ 프레드 역의 최진석과 무엇이든지 계산을 해야 직성이 풀리는 계산벽 환자 벵상 역의 김대종   © 이영경 기자
▲(왼쪽부터)마리 역의 정선아, 밥 역의 김지휘와 벵상 역의 김대종, 블랑슈 역의 정수영  © 이영경 기자
▲(왼쪽부터) 릴리 역의 손지윤, 마리 역의 정선아,  밥 역의 김지휘, 벵상 역의  김대종   © 이영경 기자

 

연극 ‘톡톡’은 개성 넘치는 인물들이 모여 한 순간도 평화로울 수 없는 대기실을 보여주며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드는 동시에, 현대인들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을 마음의 병을 보듬는 과정을 따뜻하게 담아냈다.

 

관계자는 “전세계 인구의 93%가 적어도 하나의 강박증을 가지고 있는 이 시대에, 스트레스가 일상이 되어버린 현대인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고 어떤 문제라도 함께하면 해결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배우로는 서현철, 최진석, 김진수, 김대종, 정수영, 정선아, 김아영, 이진희, 손지윤, 김지휘, 김영철 등이 출연한다.

 

lyk@mhj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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