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J포토_‘실수연발’①] 연말에 안성맞춤 희극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의 대미를 장식 할 유쾌한 코미디

이영경 기자 | 기사입력 2016/12/05 [14:23]

[MJ포토_‘실수연발’①] 연말에 안성맞춤 희극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의 대미를 장식 할 유쾌한 코미디

이영경 기자 | 입력 : 2016/12/05 [14:23]
▲ 지난 2일 명동예술극장에서 국립극단의 2016년 마지막 작품, 셰익스피어의 초기 희극 ‘실수연발’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 이영경 기자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의 대미를 장식 할 유쾌한 코미디

 

국립극단이 2016년을 마무리하는 작품으로 셰익스피어의 초기작 ‘실수연발’을 명동예술극장 무대에 올린다.

 

셰익스피어의 희극 ‘실수연발’은 어릴 적 헤어진 쌍둥이 형제와 그들의 쌍둥이 하인을 중심으로, 오해와 해프닝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면서 웃음을 자아내는 작품이다. 제대로 된 코미디를 선보이기 위해 올 상반기 ‘국물 있사옵니다’로 탁월한 코미디 감각을 보여준 서충식, 남긍호 콤비가 다시 뭉쳤다.

 

이번 공연은 희극에 대한 탁월한 감각을 가진 이근삼의 번역본을 바탕으로 코미디 작업 경험이 많은 남긍호 연출이 웃음 포인트를 살리고 배우들의 움직임을 구성하며 세부적 동선을 짜는 역할을 했다. 서충식 연출은 전체적인 드라마 구성과 텍스트 해석을 맡았다. 국내 마임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남긍호 연출은 마임과 움직임이 아닌 일반 연극 연출에 처음으로 도전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 이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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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철 예술감독은 “‘실수연발’은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을 기념하는 마지막 작품으로, 그의 죽음을 비극처럼 슬퍼하며 받아들이기보다 수많은 희곡을 우리에게 남겨준 셰익스피어와 함께 축제를 즐기는 기분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실수연발’에서는 올 한해 국립극단 무대에서 전천후로 활약한 시즌단원 18명을 한 번에 만날 수 있다. 서로를 알아보지 못하는 쌍둥이 주인과 쌍둥이 하인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엉망진창 사건의 한 가운데에 있는 임영준, 안병찬, 김정환, 김정호, 박지아, 문현정 배우뿐 아니라 조연을 맡은 배우들의 연기도 빛난다. 박윤희, 황순미, 정혜선, 정현철 배우는 각자의 배역과 함께 공연 중 직접 악기를 연주하는 밴드로 등장한다.

 

연극 ‘실수연발’은 지난 3일 개막, 28일까지 공연된다.

 

문화저널21 이영경 기자 lyk@mhj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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