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망을 빌려 쓰는 알뜰폰 가입자들은 앞으로 매월 최대 100GB의 추가 데이터를 1년 동안 무료로 받는다.

KT는 11일 알뜰폰 고객들의 데이터 사용량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이 같은 프로모션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KT 알뜰폰 신규 가입자는 물론 기존 가입자 모두 요금제에 따라 10GB에서 100GB의 데이터를 추가로 쓸 수 있게 된다. 기존 가입자는 무료 부가서비스 가입을 통해 해당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무료 추가 데이터가 제공되는 요금제는 총 3종이다. ‘LTE 데이터 선택 65.8’ 요금제는 기본 데이터 10GB 소진 후 하루 2GB를 추가로 지급하는데, 이번 프로모션으로 100GB의 추가 데이터가 주어진다. 기본 데이터 15GB를 제공하는 ‘순 광대역 안심무한 51’ 요금제는 매월 50GB, 기본 데이터 10GB를 제공하는 ‘LTE 선택형 100분 10GB’ 요금제는 매월 10GB를 추가로 준다.

▲ KT 알뜰폰 요금제 추가 혜택 내용. (자료제공=KT)

채정호 KT MVNO담당(상무)은 “KT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사업자들의 요금제 혜택을 늘리고 사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이번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라며 “앞으로도 알뜰폰 사업자들과 상생하고 알뜰폰 고객들의 혜택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알뜰폰 활성화에 동참한다는 취지로 다양한 지원책을 내놨다. KT는 지난 2월 5G 망 임대료인 도매대가를 66%로 인하했고, LTE 데이터 온(ON) 요금제의 도매가도 업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낮춘 바 있다.

문화저널21 성상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