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젠바이오, 감염병 백신개발 기술 특허 취득

‘바이러스 치료 위한 면역원 예측법 및 프로그램’ 특허

박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21/03/09 [11:32]

테라젠바이오, 감염병 백신개발 기술 특허 취득

‘바이러스 치료 위한 면역원 예측법 및 프로그램’ 특허

박영주 기자 | 입력 : 2021/03/09 [11:32]

‘바이러스 치료 위한 면역원 예측법 및 프로그램’ 특허

면역원성과 결합성 예측해 최적의 바이러스 항원 발굴

C형간염‧에이즈 적용 가능…신종 감염병 대응에 초점

 

테라젠바이오는 코로나19 등 신종 감염병 백신 개발의 핵심기술인 ‘면역원 예측 알고리즘’에 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바이러스 치료를 위한 면역원 예측 방법 및 컴퓨터 프로그램’이다. 이는 바이러스 유전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면역성과 결합성을 분석해 체내 면역 형성에 최적화된 염기서열 영역을 예측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이다.

 

 

바이러스 유래 펩타이드(아미노산 결합체) 서열로부터 획득한 면역원성과 대상자의 조직적합성을 판단할 수 있는 HLA(인간백혈구항원) 대립유전자 서열 간의 결합성을 예측하고, 이를 바탕으로 결합 이후 유발되는 면역성을 유추해 최적의 바이러스 항원 정보를 생성하게 된다.

 

테라젠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특허기술로 각종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 모형을 설계할 수 있다”며 “자체 유전체 분석 기술 활용 및 국내외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과의 제휴를 통한 사업화를 검토 중”이라 설명했다.

 

이어 해당 기술에 대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물론 메르스, C형 간염 바이러스, HIV(에이즈 원인 바이러스) 등에도 적용할 수 있다면서도 “이보다는 향후 새롭게 등장할 신종 감염병 대응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테라젠바이오는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NGS)를 이용한 바이러스 유전체 RNA 분석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 특허를 통해 자체 시퀀싱 능력 및 AI 기반 감염병 백신 개발 능력을 동시에 갖추게 됐다.

 

한편, 테라젠바이오는 감염병 방역 기술 개발 관련 첫 국책과제인 ‘코로나19 조기 진단 기술 고도화’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현재 연구를 진행 중이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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