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촌경영고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현장만족도 좋아

교육훈련-병역특례-전문학사 학위취득으로 연계과정 호평

박명섭 기자 | 기사입력 2022/05/09 [07:45]

평촌경영고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현장만족도 좋아

교육훈련-병역특례-전문학사 학위취득으로 연계과정 호평

박명섭 기자 | 입력 : 2022/05/09 [07:45]

교육훈련-병역특례-전문학사 학위취득으로 연계과정 호평

 

학교에서는 이론과 기초실습을, 기업에서는 현장실무에 필요한 교육을 받는 ‘산학일체형 도제학교’제도가 일선에서 만족도가 높다.

 

▲ 안양 평촌경영고등학교 본관  © 박명섭 기자


이 제도는 학생이 학기 중 학교와 기업을 오가면서 교육훈련을 받는 것으로, 1~2년간 도제식 교육훈련을 이수하고, 내부평가(현장교육훈련(OJT))와 외부평가(사업장 외 교육훈련(Off-JT))에 합격하면 '일학습병행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자격을 취득한 학생은 교육훈련을 받은 기업에 채용된다.

 

2학년부터 참여할 수 있는 도제학습근로자는 △조기취업 가능 △기업맞춤형 교육훈련과정에 따라 직무전문성 강화 △일학습병행자격(국가자격) 취득 △병역특례혜택(직종별 상이) △급여수령 △전문학사 학위취득 연계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3년연속 최우수 S등급의 평촌경영고등학교는 지난 2018년부터 이 사업을 시작해 세무회계정보관리_L3 과정에 이어 추가로 SW개발_L3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 김풍화 평촌경영고등학교 교장  © 박명섭 기자


김풍환 교장은 “세무관련(도제) 부분은 우리가 처음 이었는데, 기업을 만나는 것이 어려웠다”고 말했다. 채용 기준이 되는 ‘상시고용 5인 이상의 세무사 사무소’가 실질적으로 많지 않다보니 매칭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김 교장은 “안양, 안산, 수원 일부에서 집중적으로 발굴해 진행해 오고 있으며, 서울에는 이 분야(세무회계)를 하는 학교가 없다”고 설명했다.  

 

매년 보내는 학생 수는 20여명 내외 수준이며, 어린 나이를 감안해 이직율은 높은 편이지만, 학교에서나 실습회사에서나 전공을 집중적으로 배웠기 때문에 동일업계로의 이직이 대부분이라 전공에 대한 정착율은 높은 편이라는 설명이다.

 

김풍화 교장은 “가장 좋은 장점은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정부에서 대학 2학년까지는 무조건 지원을 통해 사회에 안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그 다음은 본인 역량”이라면서 “진학대상 대학은 수원 동남보건대, 서울 한양여대, 한국기술대학교, 안양 대림대(계획) 등 이라고 밝혔다.

 

▲ 평촌경영고 측벽     ©박명섭 기자

 

한편, ‘산학일체형 도제학교’제도를 통해 실습학생을 채용한 바 있는 전홍진 (주)피아이코드 대표는 입사 3년차부터 본인의 역량을 발휘하고 회사의 인재로 클 수 있는 자질을 보이는 해당 직원의 모교인 평촌경영고에 새로 추가된 SW개발 ‘도제학습근로자’ 2명을 추천해 달라고 요청했다. 

 

전 대표는 "실습하는 동안 학생의 인건비를 100% 나라에서 지원해 주고 졸업 후 정식 채용이 되면 병역특례 기준에 맞게 급여가 지급되니까 인건비 부담도 높지 않다“면서 “대학까지 보내준다는데 기업에서 마다할 이유가 없다. 이번에 두 명을 선생님께 부탁드렸다”고 말했다.

 

문화저널21 박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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