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봤다] 삼성웰스토리, 미래 식음산업 '한자리에'

이한수 기자 | 기사입력 2024/04/08 [09:10]

[가봤다] 삼성웰스토리, 미래 식음산업 '한자리에'

이한수 기자 | 입력 : 2024/04/08 [09:10]

▲ 삼성웰스토리가 국내외 외식 산업의 미래 기술을 한 자리에서 모았다. 삼성웰스토리는 4월 3일부터 4일까지 서울 강남구 양재동 aT센터에서 '2024 푸드페스타'를 열었다.   © 이한수 기자

 

"이번 푸드페스타는 로봇, 주방 자동화, 원팩솔루션(OPS) 등 삼성웰스토리의 다양한 활동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글로벌 식음 솔루션 리더라는 기업 비전에 걸맞게 앞으로도 식음 산업의 미래를 제시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통해 산업을 리딩하는 솔루션 기업으로 진화해 나가겠다" - 정해린 삼성웰스토리 사장

 

삼성웰스토리가 국내외 외식 산업의 미래 기술을 한 자리에서 모았다. 삼성웰스토리는 4월 3일부터 4일까지 서울 강남구 양재동 aT센터에서 '2024 푸드페스타'를 열었다. 

 

'푸드페스타'는 2017년 삼성웰스토리가 국내 식자재 유통 업계 최초로 선보인 박람회로 국내외 식음 및 식자재 유통산업의 트렌드를 총망라한 B2B 국내 최대 규모다. 이번 행사를 통해 삼성웰스토리의 식음 산업 토탈 솔루션부터 로봇을 활용한 미래형 식당, 헬스케어, 대체식품 등을 모두 경험할 수 있었다.

 

올해 6회차를 맞아 행사 공간을 지난해보다 2배 확장하고 고객사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등 행사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 관람객들이 글로벌트레이딩 부스의 상품들을 둘러보는 모습  © 이한수 기자

 

삼성웰스토리는 고객의 건강한 삶, 건강한 사회, 지속가능한 환경이라는 원칙을 바탕으로 친환경 식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2% 늘어난 2조8636억 원, 영업이익은 75.9% 급증한 1288억 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032억 원이다. 관계자는 "급‧외식 수요가 지속 확대된 영향과 식자재 유통 사업 호조로 전년대비 실적 성장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급식 부문에서는 디지털 기반 미래형 급식 모델을 도입하고 센트럴 키친 상품 및 브랜드 협업 등 상품력을 제고할 것"이라며 "식음 컨설팅 등 솔루션 제공 차별화를 통해 우량 고객 중심으로 식자재 유통 매출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재 식자재 유통 배송처수는 1만1948개에 달한다.

 

고객사 비즈니스 성장 돕는 '360 솔루션'

미래의 외식 산업 엿보는 '푸드테크 솔루션'

인플레이션·인력난 해결 '식음상품 솔루션'

 

▲ 푸드테크 솔루션 부스에서는 조리부터 배식까지 식당 운영에 필요한 자동화 기술이 적용된 '미래형 식당'이 구현됐다.  © 이한수 기자

 

제 1전시장은 ▲삼성웰스토리 ▲푸드테크 ▲360솔루션&상생 ▲스마트팩토리 ▲외식IP 브랜드관 등 부스로 구성됐다. 

 

우선 가장 눈에 띈 곳은 '푸드테크' 부스다. 외식 산업의 미래기술을 한 자리에 모았다. 특히 조리부터 배식까지 식당 운영에 필요한 자동화 기술이 적용된 '미래형 식당'을 구현해 고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이곳에는 ▲로봇 기반 푸드테크 기업 '크레오코리아' ▲3D 푸드프린팅 개발기업 '탑테이블' ▲우아한형제들의 자회사 비로보틱스의 '배민로봇' ▲실외배송로봇 기업 '뉴빌리티' ▲튀김 로봇 솔루션 '로보아르테(ROBO ARETE)' 등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24 참가 기업을 포함한 12곳의 푸드테크 기업이 참여했다. 

 

이러한 기술들은 구인난·인력난을 해결하도록 돕는다. 적은 인력으로 빠르게 메뉴를 조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또 모든 식사가 균일하게 만들어진다는 장점도 있다. 일명 '원팩솔루션(OPS)'으로 전처리가 다 돼서 나오기에 한 팩에 담긴 음식을 가열만 하면 조리가 끝난다. 주방에서 감자를 깎고 된장을 풀고 할 필요가 없으며 일일히 식재료를 계량하지 않아도 된다. 

 

▲ 고객사의 식음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 '360 솔루션' / 삼성웰스토리 제공

 

삼성웰스토리 구역에서는 헬스케어부터 R&D 기술, ESG 경영까지 삼성웰스토리만의 '식음 인프라 역량'을 엿볼 수 있었다. 취식 및 건강 데이터에 기반해 개인 맞춤 건강 코칭을 제공하는 헬스케어 솔루션, 식물성 단백질과 고령친화식 등 상품 R&D 솔루션, 탄소배출량 저감과 지속가능 상품 개발과 같은 ESG 경영 등이다.

 

또 360 솔루션은 고객사의 식음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함께 성장하자는 취지로 단계별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고 현재 삼성웰스토리가 가장 집중하고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프로그램은 ▲상품R&D ▲홍보마케팅 ▲세일즈협력 ▲위생안전&CS ▲IT솔루션 ▲컨설팅 둥으로 이뤄져있다. 프랜차이즈 고객사의 가맹사업 확장을 돕는 상권분석, 레스토랑 고객사의 매출확대를 위한 RMR(레스토랑 간편식) 개발, 케이터링(급식) 고객사에 필요한 구내식당 공간컨설팅 등 내용이 담겨있으며, 현장에는 실제 솔루션 제공 사례가 전시됐다.

 

특히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부분들을 많이 지원하고 있다. 성장 흐름에 맞는 수익모델을 제시하거나, 새롭게 매출을 늘릴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한다. 또 푸드 인플루언서를 활용해 콘텐츠를 컨설팅하기도 한다. 이날 360 솔루션 부스에서는 현장을 찾은 식음업계 종사자들을 위해 맞춤 상담도 제공했다.

 

▲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오뚜기, 롯데웰푸드, 하이트진로음료, 대상 주식회사 부스 전경.  © 이한수 기자

 

제 2전시장에서는 서비스업 구인난과 더욱 빨라진 식음 트렌드 변화로 인한 식음 업계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2800여 종의 '식음상품 솔루션'이 마련됐다.

 

한 팩에 담긴 음식을 가열만 하면 조리가 끝나는 '원팩솔루션(OPS)'과 고령화 시대에 발맞춘 '케어푸드', 배양육과 식물성 고기 등 ESG 트렌드를 반영한 '대체 식품' 등을 90여 개 부스에서 선보였다.

 

종합가공식품 부스에는 ▲대상주식회사 ▲오뚜기 ▲CJ제일제당 ▲사조대림 ▲롯데웰푸드 ▲동원에프앤비 등 6개 기업이 참여했다. 전문외식 부문에는 ▲그린트리플러스 ▲매크로통상 ▲선진FS ▲아쿠아링크 등 18곳,  간편조리 부문은 ▲도야지식품 ▲마니커에프앤지 ▲한성기업 ▲효성어묵 등 17곳이 다양한 제품을 준비했다.

 

테이크아웃 부스는 ▲하이트진로음료 ▲풀무원푸드머스 ▲진주햄 ▲매일유업 등 12곳, 전통식품 부스에는 ▲일품김치 ▲신송식품 ▲대천김 등 3곳이 들어섰다. 이외에도 헬스케어, 소모품 부스가 준비됐다.

 

스페셜 전시 공간에는 '고쿠부', '미국육류수출협회', '바이킹마켓'을 비롯해 글로벌 탑3 계육 생산기업인 'CP그룹'의 계육 가공품, 글로벌 프리미엄 감자튀김 전문기업 '클레어바우트(Clarebout)' 등 가성비가 높고 안정적 공급이 가능한 글로벌 소싱 독점 상품이 공개됐다.

 

▲ (왼쪽부터) 농심태경, 알티스트, 이노하스 부스 전경  © 이한수 기자

 

최근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대체식품' 부스도 눈에 띄었다.

 

농심태경은 '베지가든' 브랜드를 통해 다양한 대체식품을 마련했다. 독자적인 HMMA(High Moisture Meat Analogue) 기술로 쇠고기, 참치, 닭고기 등의 조직과 유사한 다양한 타입의 식물성 대체육을 제공한다. 이날 대두단백, 채종유, 양파 등 식물성을 활용한 ▲떡갈비 ▲후라이드 치킨 ▲바삭 탕수육 ▲궁중 너비아니 등 제품을 주력으로 소개했다.

 

이노하스는 대두콩, 완두콩, 쌀가루 등 자연 유래 재료에서 추출한 단백질을 사용해 식물성 대체육(숯불직화 갈비살, 숯불직화 제육, 커틀렛 등)을 개발했다. 이를 활용해 ▲식물성 볶음밥(석쇠불고기 볶음밥, 김치제육 볶음밥) ▲식물성 만두 ▲식물성 냉동김밥 등 제품을 만들어냈다.

 

글로벌 식품기업 알티스트는 식물성 단백질로 균형식단을 이루는 '고기대신 시리즈', 천연감미료를 활용해 만든 설탕대체제 '설탕대신 시리즈' 등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베지 새우향튀김 ▲식물성 바베큐맛 햄버거 ▲식물성 크리스피 핫도그 ▲식물성 숯불 양념갈비살 등을 선보였다.

 

▲ 총 90여 개 부스, 2800여 종의 '식음상품 솔루션'이 마련됐다.  © 이한수 기자

 

이밖에도 삼성웰스토리와 협력 중인 국내 및 글로벌 파트너사 간의 수출 협업 기회를 마련하고자 해외 수출 비즈니스 모델 방안을 논의하고 다양한 상품들을 공유하는 수출-협력 상담 부스도 열렸다. 또 취업 준비생을 위한 직무 멘토링, 외식 브랜드 컨설팅 성공사례와 푸드테크의 미래를 살펴볼 수 있는 다양한 트렌드 세미나와 쿠킹클래스도 진행됐다.

 

삼성웰스토리 관계자는 "이번 푸드페스타는 식음 업계 주체들이 모여 식음 비즈니스의 성공 기회를 창출하고 상생하는 교류의 장이 되도록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서 치열하게 고민하며 지속가능한 미래, 인류가 다 같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화저널21 이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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