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총선-192] 부산 중·영도, 박영미vs조승환vs김영진. 낙후된 원도심

최병국 기자 | 기사입력 2024/04/01 [18:02]

[4.10총선-192] 부산 중·영도, 박영미vs조승환vs김영진. 낙후된 원도심

최병국 기자 | 입력 : 2024/04/01 [18:02]

▲ 더불어민주당 박영미 후보(좌), 국민의힘 조승환 후보(가운데), 녹색정의당 김영진 후보

 

‘정원도시 조성(박영미)’vs‘영도트램 건설(조승환)’

 

부산 중·영도구 공천 관련, 민주당은 지난달 6일 박영미 전 지역위원장이 김비오 전 대통령실 행정관과의 경선에 승리했고, 국민의힘은 지난달 1일 조승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박성근 전 국무총리실 비서실장과의 경선에서 승리했다. 그 외 김영진 녹색정의당 부산시당 위원장이 출마했다.

 

민주당 박영미 후보(1961년생)는 부산시 인재평생교육진흥원 원장을 지냈으며, 현 지역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국민의힘 조승환 후보(1966년생)는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 및 해양수산부장관 등을 역임했다.

 

부산광역시 중·영도 선거(지역)구는 제20대 총선에서 신설됐으며, 중구 및 영도구 전역을 관할한다. 급격한 인구감소와 고령화를 겪고 있는 부산의 대표적인 원도심으로 비교적 강한 보수토양이다. 제21대 총선에선 미래통합당 황보승희 후보가 민주당 김비오 후보를 51.86%:44.91%로 승리했다.

 

후보 등록한 민주당, 국민의힘, 녹색정의당 후보들의 대표공약은 다음과 같다.

 

민주당 박영미 후보는 최우선 과제로 대중교통이 열악한 영도 지역에 도시철도 태종대선을 건설하고 중구 지역의 건축물 고도제한을 완화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영도는)  출퇴근 시간에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서 젊은 인구가 빠져나가고 있고 중구에서는 노후한 주거환경과 주차장 또 편의시설의 부족 등으로 젊은 인구들이 빠져나가고 있다. 그래서 도시철도 태종대선과 고도제한 해제는 우리 중구영도구가 살기 좋은 곳으로 변화하기 위한 첫 번째 조건이다”라며 이를 실천할 것을 약속했다.

 

국민의힘 조승환 후보는 부산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을 추진해 중구영도구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북항재개발 3단계 사업에 영도구를 포함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심각한 인구유출 문제를 막기 위해서 일자리를 만들겠다. 또한 이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주거와 교통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겠다. 첫번째 공약으로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에  영도구 권역을 포함시키고 북항재개발 3단계에도 중구, 영도구 권역이 포함되도록 해서 (산업유치)근거를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녹색정의당 김영진 후보는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모든 시민들이 교통비 걱정을 덜 수 있는 무상대중교통 정책과, 무상돌봄 등의 복지 정책 추진을 내세웠다. 그는 “자가용 이용을 줄이고 탄소배출을 감축해서 기후위기를 극복하는 정책이고, 가계에는 교통비 걱정을 줄이는 최선의 정책이다. 고령사회를 살아가고 지방소멸 위기에 처해있는 중구영도구를 위해서는 모두가 걱정 없는 돌봄사회 구축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여기에 더해 박영미 후보는 중구영도구 전역에 걸친 정원도시 조성을, 조승환 후보는 재개발 규제 완화와 영도 트램 건설을, 김영진 후보는 지방대 무상교육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판세는 국민의힘 조승환 후보가 앞서가는 가운데, 민주당 후보가 추격중이다 4.10총선 부산 중구영도 지역구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힘 조승환 후보 44.5%, 더불어민주당 박영미 후보 38.8%, 녹색정의당 김영진 후보 2.9%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부산일보/부산MBC가 케이에스오아이 주식회사(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해 지난달 8일부터 9일까지 부산광역시 중구 영도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방법은 무선 ARS 100 % 무선전화번호 가상번호 비율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문화저널21 최병국 기자

  • 도배방지 이미지

4.10총선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