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총선-207] 경남 양산갑, 이재영vs윤영석vs김효훈. 진보벨트 포위 속 고군분투

최병국 기자 | 기사입력 2024/04/02 [15:21]

[4.10총선-207] 경남 양산갑, 이재영vs윤영석vs김효훈. 진보벨트 포위 속 고군분투

최병국 기자 | 입력 : 2024/04/02 [15:21]

 

▲ 더불어민주당 이재영 후보(좌), 국민의힘 윤영석 후보(가운데), 개혁신당 김효훈 후보


진보벨트(김해갑·을, 양산을) 포위 속 고군분투 양산갑

 

경남 양산갑 공천 관련, 민주당은 2월 6일 이재영 전 외교부 정책자문위원을 단수 공천했고, 국민의힘은 2월 17일 윤영석 현 의원을 단수 추천했다. 그 외 김효훈 전 국무총리실 부이사관이 개혁신당 후보로 출마했다.

 

민주당 이재영 후보(1964년생)는 전 대외경제연구원장으로 활동했고, 현 민주당 지역위원장이다. 국민의힘 윤영석 후보는 지역 3선(19,20,21)의원이며, 첨단전략산업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경남 양산갑 선거(지역)구는 경상남도 양산시의 원도심과 동면 석산리, 금산리 지역을 제외한 양산신도시, 물금읍 일대이며, 통도사 생활권도 이 지역구 내에 위치하고 있다. 아울러 문재인 전 대통령이 2022년 퇴임 이후 입주한 평산마을 사저도 이 지역구 내에 있다.본래는 양산시 단일 선거구를 유지하고 있었으나 양산신도시와 물금읍 개발에 힘입어 양산시의 인구가 계속 늘어나면서, 2016년에 치른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부터 갑구와 을구로 분구됐다.

 

낙동강 벨트에 속한 곳 중 하나로 김해시와 더불어 민주당계 정당의 지지세가 강한 곳이다. 이러한 바탕에는 양산신도시의 영향이 크다. 다만 김해시에 비하면 지지세가 약간 약한 편이라서 3당 합당 이후로는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때까지 단 1번도 민주당계 정당에서 의석을 배출하지 못한 곳이었다.

 

지난 21대 총선에선 미래통합당 윤영석 의원이 민주당 이재영을 57.30%:42.03%로 승리했다. 리턴매치로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양산갑은 김해갑·을 및 양산을로 둘러싸여 있는데, 3곳은 민주당이 석권중이다.

 

양산갑만 지금까지 보수정당에서 석권해 왔다. 지난 10여 년 동안 신도시 조성 등으로 정치 토양이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이것이 제22대 양산갑 전투가 더욱 주목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양산신문이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에 의뢰해 지난 22일과 23일 양일간 18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양산갑 505명, 양산을 512명에게 각각 오는 4월 국회의원선거 여론조사를 실시했다.먼저 윤영석과 이재영의 동갑내기 리턴매치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양산갑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내일이 선거일이라면 다음 후보 중 누구에게 투표하겠습니까"라는 질문에 국민의힘 윤영석 후보 48.6%, 더불어민주당 이재영 후보 39.1%, 개혁신당 김효훈 4.3% 순으로 나타나 윤영석 후보가 이재영 후보를 9.5%포인트차로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이밖에 '투표할 후보가 없다' 4.1%, '잘 모름' 2.7%, '기타 후보' 1.3% 순이었다.

 

이번 양산갑 여론조사는 유무선 ARS조사방식(무선 79%, 유선 21%)으로 진행됐고 표본수 505명, 신뢰도 95%, 오차범위 ±4.4%포인트, 응답률 5.3%다. 양산을 조사는 유무선 ARS조사방식(무선 85%, 유선 15%)으로 진행됐고 표본수 512명, 신뢰도 95%, 오차범위 ±4.3%포인트, 응답률 7.3%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문화저널21 최병국 기자

  • 도배방지 이미지

4.10총선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