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총선-208] 경남 양산을, 김두관vs김태호

최병국 기자 | 기사입력 2024/04/02 [15:40]

[4.10총선-208] 경남 양산을, 김두관vs김태호

최병국 기자 | 입력 : 2024/04/02 [15:40]

▲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후보(좌), 국민의힘 김태호 후보


경남 양산을 공천 관련, 민주당은 2월 15일 김두관 현 의원을 단수 공천했고, 국민의힘은 2월 14일 산천·함양·거창·합천 지역구 김태호 의원을 이동배치(전략공천)했다.

 

민주당 김두관 후보(1959년생)는 행자부 장관, 경남도지사 등을 역임했고, 재선(20,21대)의원으로 활동 중이다. 국민의힘 김태호 후보(1962년생)는 재선(32,33대) 경남도지사를 역임했고, 3선 의원으로 활동 중이다.

 

경남 양산을 선거(지역)구는, 양산 신도시와 물금읍의 개발에 힘입어 인구가 나날히 증가, 양산시의 인구가 단일 선거구 상한선을 돌파하면서 2016년에 치른제20대 국회의원 선거부터 갑구와 을구로 분구됐다.낙동강 벨트에 속한 곳 중 하나로 경상남도에서는 김해시와 더불어 민주당계 정당의 지지세가 가장 강한 곳이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매곡동이 이곳에 속해있기도 하다. 

 

하지만 친노, 친문 계파의 본산인 옆 동네 김해시에 비하면 비교적 약한 편인데, 3당 합당 이후로는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때까지 단 1번도 민주당계 정당에서 의석을 배출하지 못한 곳이었다. 그러다가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서형수 의원이 이곳에서 당시 보수 분열로 간발의 차로 당선되며, 비로소 양산시에도 민주당이 의석을 배출하는데 성공했다.

 

제21대 총선에서는 민주당 김두관 후보가 미래통합당 나동연 후보에게 48:94%:47.26%로 승리했다. 당시 출구조사에서는 나동연 후보의 승리를 예측했으나, 개표결과 김두관 후보가 승리했다. 이후 나동연 후보가 제8회 전국지방선거에서 양산시장에 출마하여 당선되는 바람에, 새로운 후보를 물색했고, 이에 김태호 의원을 이동 배치했다. 

 

이 바람에 문재인 영지에서 벌이는 전직 경남지사를 지낸 거물급 인사의 빅 매치로 전국적 흥행몰이의 장이 되었다. 초기의 초박빙에서 민주당 김두관 후보의 우위가 점차 가시화 되고 있다.

 

4.10 총선 경남 양산을 지역구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후보 47%, 국민의힘 김태호 후보 33%로 집계됐다.비례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연합 17%, 국민의미래 26%, 녹색정의당 1%, 새로운미래 1%, 개혁신당 2%, 조국혁신당 25%, 기타 2%, 없음 6%, 미정 18%, 모름/무응답 2%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KBS 창원이 (주)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경상남도 양산시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방법은 무선전화면접 100% 무선전화번호 휴대전화 가상번호 비율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문화저널21 최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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