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조계원 후보, 국민의힘 김희택 후보, 진보당 여찬 후보, 무소속 권오봉 후보

조계원 대세론 속 권오봉 탈당, 무소속 출마

전남 여수시을 공천 관련, 민주당은 중앙당 부대변인 조계원을 공천했고, 국민의힘은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해양수산분과 부위원장인 김희택을 공천했다. 여기에 여찬 진보당 지역위원장이 진보당 후보로 출마했고, 전 여수시장 권오봉이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민주당 조계원 후보(1966년생)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정책수석 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으로 활약하고 있다. 국민의힘 김희택 후보(1962년생)는 여수세계섬박람회 준비위원회 위원이며,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해양수산분과 부의원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전남 여수을 선거(지역)구는 여수시 일원을 담당하던 여수시 선거구가 제17대 국회의원 선거에 2개로 나뉘어져 현재의 여수시 을이 되었다. 관할구역으로 보면 옛 여천시 중 옛 쌍봉면과 여천군 북서부 지역을 포함하는 곳으로, 화학 공단에 종사하는 외지인 비율이 높은 선거구이다. 다만 외지인이 많아서 호남 여타 지역보다 보수 정당, 진보 정당이 비교적 선전할 거라는 오해를 할 수도 있는데 실제로는 여타 호남과 차이가 없다.

민주당 후보 경선과정에서 비교적 경쟁력이 있는 전 여수시장 권오봉을 빼고, 김회재, 조계원 예비후보 2명만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가 진행돼 논란이 일고 있다. 여론조사는 정확한 확인이 불가능한 지식디자인연구소라는 곳에서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론조사는 지지 정당, 윤석열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총선의 성격, 투표 의향, 민주당 후보적합도, 이념 성향을 물었는데 특히 민주당 적합도는 "더불어민주당 여수을 국회의원 후보로 가장 적합한 인물은 누구라고 생각하십니까"라며 조계원 전 경기도지사 정책수석과 김회재 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등 2명만 대상으로 진행됐다. 권오봉 전 여수시장은 조사대상에서 제외되면서 해당 캠프에서 크게 반발했다. 이에 권 전시장은 탈당, 무소속 출마했다.

문화저널21 최병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