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취임, 경남發 '이노베이션' 꿈꾼다
"미래 50년 동안 먹고 살 산업기반 마련 사업 마무리 지을 것"
남동진 기자 | 입력 : 2014/07/01 [11:40]
[문화저널21 남동진 기자] 홍준표 경남지사가 2기 도정의 목표로 미래 50년동안 먹고 살 산업기반 마련사업을 마무리하고 경남발 혁신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1일 오전 취임식을 가진 홍준표 경남지사는 취임사에서 "경남발 혁신으로 대한민국 대개조의 첫걸음을 내딛고자 한다"며 2기 도정의 운영가치로 ▲관행과 편법 척결 ▲안이한 행정 쇄신 ▲다양성과 소수의 권익 존중 ▲공정한 경남 ▲따뜻한 복지 구현 등을 강조했다. 이어 홍 지사는 "정의와 공정을 위협하는 잘못된 관행과 편법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며 "힘없는 을의 희생을 강요하는 일방적 갑을관계의 폐해와 공정한 경쟁을 해치는 하도급계약의 부조리 등을 척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기업의 SSM을 언급하며 "골목 가게가 더이상 삶의 터전을 빼앗겨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또 "세월호 참사는 우리가 당연하다고 믿어왔던 많은 것들이 얼마나 허술하고 문제투성이인지를 여실히 보여준 뼈아픈 경험"이라며 "막연한 믿음에 기대는 안이한 행정을 용납하지 않고 부패와 관행의 악습을 끊어 기본과 원칙이 바로 선 깨끗한 경남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복지에 대해서도 홍 지사는 "지금 우리가 당면한 급격한 복지 수요 증대는 성장이 생존의 문제이던 시절 우리 선배들이 감내했던 희생에 대한 최소한의 책임"이라며 "한정된 재원과 다양한 예산 수요 등 재정상 어려움에도 복지는 이제 시대정신이 된만큼 서민 위주의 계층 균형적인 따뜻한 복지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상남도의 균형발전을 위해 획기적인 서부 대개발을 추진하겠다며, 도청 서부청사를 조기에 건립하고 도 산하 일부 공공기관도 서부권으로 이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홍 지사는 마지막으로 "도정이 추구하는 궁극의 목표는 오직 도민의 행복"이라며 취임사를 마무리했다. nam@mhj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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